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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말하라 - 단숨에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숫자의 마법 26가지
사다이 요시노리 지음, 임해성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게된 책이다. 자기경영서의 향기를 뿜뿜 내뿜는 책인데 숫자로 말한다는 제목이 매력적이라 신청하게 되었던 기억이 난다. 제목에 충실하게, 숫자를 활용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다루는 책이다. 저자는 숫자가 가진 객관성과 신뢰도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영업직 종사자나 비즈니스맨들에게 숫자를 활용한 프레젠테이션, 마케팅 전략, 데이터 기반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단순히 영업과 마케팅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숫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여 보다 명확하고 신뢰성 있는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사다이 요시노리는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데이터와 숫자를 활용한 설득 전략에 대한 다수의 강연을 했고 저서도 여러권 집필했다.(안타깝게도 내가 읽어본것은 없었다ㅠ) 그는 기업 컨설팅을 비롯하여 강연과 집필 활동을 통해 효과적인 전달법과 논리적인 표현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그의 저서는 논리적 사고와 실용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와 기술을 제공해왔다.
이 책은 단순히 숫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보통 숫자는 딱딱하고 어려운 개념으로 인식되지만, 저자는 흥미로운 예시를 통해 독자들이 숫자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유도한다. 특히 영업이나 마케팅과 관련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일상 속에서 숫자를 활용하면 대화가 훨씬 설득력 있어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운동을 자주 한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일주일에 4번, 하루 평균 40분씩 운동한다’라고 말하면 상대방이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소비 습관을 이야기할 때 ‘커피를 자주 마신다’라고 하기보다 ‘한 달에 약 20잔 정도 커피를 마신다’고 표현하면 더욱 객관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결국 신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높았다. 물론, 이에 동의하는 사람에게 해당될 이야기다. 모든 것을 저렇게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나 같은 사람도 있을 듯 하다. 또한, 일부 사례는 일본 사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나에게는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이 책은 숫자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쉽고 실용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팁을 제공한다. 숫자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