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한국 - 오늘의 데이터에서 내일의 대한민국 읽기
박한슬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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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게 된 책이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숫자를 통해 분석하고 해석하는 책이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에서는 보건 의료부터 정치 사회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통계로 읽는 한국 사회를 간단 명료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특이한 점이자 장점은 이 숫자들에 대해 알기 쉬운 언어로 설명 해 준다는 것. 저자의 전공이 아니다보니 전문용어 안 쓰고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생활용어로 풀어낸다. 읽다보면 스르륵 통계자료 전문가까지는 아니라도 이제 숫자가 더 이상 두렵지는 않다 정도의 레벨에 들어가는 자신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책이 그다지 길지 않고 크기도 작아 재밌게, 짧게 읽어낼 수 있었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에 대해서 좀 적어보고 싶어서 혼자 읽으면서 제목 수준으로 정리했다.

  • 1부: 인구 변화와 사회

  • 한국인의 평균 수명

  • 가구 소득별 산후 조리 기간

  • 국군 현역 판정률

  • 이유 없는 비경제 활동 인구

  • 노년 부양비 추계

  • 2부: 인공 지능과 경제

  • 인공 지능 노출 지수

  • 마약류 사용량 추정치

  • 지역별 전력 자급률

  • R&D 예산 삭감 횟수

  • 온·오프라인 매출 비중

  • 3부: 기후 변화와 환경

  • 감염증 아동 청소년 수

  • 연간 장염 환자 수

  • 방어와 오징어 연간 어획량

  • 삼림 감소 면적

  • 코로나19 전후 미세 먼지 농도

  • 4부: 규제와 정책

  • 알코올 중독 여성 환자 비율

  • 가계 지출 중 현금 비중

  • 중증 정신 질환자의 재진료 비율

  • 혼인 기간별 이혼 건수

  • 3년 이내 재범률

사회, 아니 국가의 대부분의 영역을 다 다룬다. 그러다 보니 숫자를 통해 한국 사회의 현실을 가깝게, 적나라하게 알게 되고, 객관적이고 신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저자의 이력이 특이하다. 약학 대학을 졸업하고 통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글 짓는 약사'로 알려져 있단다. 현재 외국계 제약 회사에서 메디컬 라이터로 활동 중이며, 《중앙일보》의 '박한슬의 숫자읽기'와 《월간조선》의 '박한슬의 건강의 지평선'을 연재하고 있다. 또한 KBS 1라디오에서 의료 서비스와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저서로는 약의 작용 원리를 풀어 쓴 『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바라본 제약 산업 개론서인 『바이오 투자의 정석』, 국내 의료 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살핀 『노후를 위한 병원은 없다』 등이 있다.

이 책은 숫자를 통해 사회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독특한 시각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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