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테일 환상 도서관
홍시영 지음 / 팩토리나인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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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매니테일 환상 도서관

이름부터가 판타지적이다.

사람의 인생이 기록되는 도서관, 그래서 이름도 매니테일 도서관이다.

여기에 기록을 관리하는 '베르'들에게 이상한 도서 하나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이들은 책을 통해서만 관리하던 인간세상을 직접 보기 위해 도서관을 벗어나 세상으로 내려와서 인간들을 살피고, 그 결과 자신들이 믿고 따르던 원칙과 법규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걸 알게된다.

아무리 명저로 소문 난 책이라도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는 법이고,

읽지 않는게 낫다 싶은 흠서라도, 또 그 안에서 독자가 건져낼 문장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듯

타인이 단순하게 분류하고, 폐기할 수 있는 인생은 없다는

어쩌면 너무 당연해서 클리셰 같은 진실을 말하고 싶었나 싶은 작품이었다.

올망졸망 새로운 설정과 단어가 난무해서

꽤 집중하면서,

흥미로워하면서,

헛웃음도 지으면서

나름 지겹지 않게, 재밌게 읽었다.

작가의 첫작품인듯 하다. 이번주에만 무려 두 작가의 새 작품을 읽게 되었다.

요즘은, 출판업계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많이 달라졌나보다 하는...

내 나름의 이해를 해보려고 많이 애쓴 한주였다.

새로운 스타일의 글을 만나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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