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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는 기술 - 영혼의 고귀함, 진정한 인간이 되는 경이로움에 관한 고찰
롭 리멘 지음, 김현지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8월
평점 :
정체를 알 수 없지만, 멋진 문장과 사유로 가득한 책
철학 에세이인가 싶었다.
아니면 요즘 누구나 이야기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인가 싶기도 하고.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다.
'네덜란드의 지식인'으로 소개되는 저자는
철학, 역사, 문화를 아우르며
난해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사람, '인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의 지식의 영역이 넓고 깊다보니(이 부분 엄청 부러웠다)
이렇게 정체를 알 수 는, 그러니까 영역을, 장르를 분류하기 힘든
난해하다 싶은 주절주절도 이렇게 멋진 글이 되는 구나 싶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정의되어왔는지,
지금 어떤 모습들을 보여주는지,
이렇게 힘든 세상에서 어떤 생각들을 해 볼 수 있는 지를
여러 철학자들의 사유에서 시작되는 우화 또는 편지글을 통해 꽤 단호한 어조로 풀어낸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이 책에 대해서 누군가 물으면 나는 사실 아직도 설명을 못 하겠다.
하지만,
읽어볼것은 강권할 것이다.
읽어봐야 알거야
라는 말과 함께 건네고 싶은 책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