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여름에 내가 닿을게 창비교육 성장소설 12
안세화 지음 / 창비교육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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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청량하고 끝은 묵직한 청소년 소설

성장소설은 항상 그 기반에 가벼움을 가지고 온다

청소년 시절을 우습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절만이 가지고 있는 미숙함과 무한의 가능성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도 시작은 가볍다

입시를 준비하는 전형적인 고3 학생 2명

이 둘의 일상에 작은 균열이 생기고

그 작은 틈이 사실은 오래전 자신들의 과거에 일어났던 큰 사건과 이어지게 된다

과거에 잃어버린 친구를 구하겠다는 한가지 목적으로 뭉친 2명이 고등학생이라는,

어찌보면 불안하기 그지 없고

어쩌면 그래서 무서울게 없는 그 특유의 대책없음으로

사건 아닌 사건을 해결 해 간다

타임슬립물은 이제 그만싶게 비슷한 소재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래서 좀 식상할까 싶었는데

그런 나의 걱정?을 비웃는 듯한 소설이었다.

후회되는 과거의 순간이 정말 많은 한사람으로서

대리만족감이라 해야 될지

위로라 해야 할지

많은 선물을 받은 소설이다

어른과 학생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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