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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라이프 1
한야 야나기하라 지음, 권진아 옮김 / 시공사 / 2016년 6월
평점 :
대학시절 만난 4명의 친구들
평범한듯 비범한 그들 중 가장 평범하지 않은 주드를 중심으로
그 주변사람들의 관점은 현재를 따라 흐르고
주드의 관점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든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에 대한, 내가 답을 알고 싶은지도 확실치 않은 끔찍한 과거의 이야기가 중간 중간 조금씩 새어나오는 중
주드는 현실에서도 불행과 행복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한다.
그리고 한줄기 희망이 비치는 와중에 그 희망이 그를 더 나락으로 내리 꽂는다.
그렇게 1권의 이야기가 끝난다. 그 와중에도 그를 지키는 그 주변의 친구들과 양부모의 이야기는
희망을 놓치 못하게 하고,
때로는 희망이 더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을 내내 느끼며, 다음 페이지를 빨리 넘겨버리고 싶으면서도, 내가 이미 아는 이 불행이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읽게 되는, 이상하고 힘 빠지는 독서경험을 일주일째 하게 만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