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몫의 밤 1
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음, 김정아 옮김 / 오렌지디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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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호러 소설

장르소설을 생각나게 하는 책소개와 멋진 표지에 끌려 서평단에 신청한 책이다.

고딕소설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고 대략적인 느낌은 오지만, 정확히 뭔지 모르겠어서 네이버에 검색까지 해 봤다

고딕소설Gothic novel

18세기 중엽부터 19세기 초기에 걸쳐 영국에서 유행한 소설

물론 이보다 더 자세한 설명들이 있었지만, 중세적 분위기를 물씬 품은, 어둡고, 뭔가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소설이라는 정도로 정리했다.

이런 장르가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처음 읽을 때 앞 페이지로 계속 돌아가고, 내가 설명을 놓쳤나 싶은 마음이 계속 드는 전개인데, 작가가 어느순간부터 길 잃을뻔한 나를 다시 이야기흐름속에 갖다놓는 설명을 넣어놓았다. 100페이지 정도만 참으면 그 뒤부터는 어떤 소설보다 높은 가독성을 자랑한다.

아르헨티나가 배경이라 물론 허구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르헨티나의 역사적 배경이나 현재의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기본적인 가치관 들을 엿볼 수 있는 부분도 꽤 매력적인 소설이다.

귀신분들이 나오는 호러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라면 좀 힘들 수도 있지만,

호러와 미스터리 장르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완전 강추하고 싶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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