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살아 있는 것들을 위하여 - 숲과 평원과 사막을 걸으며 고통에서 치유로 향해 간 55년의 여정
배리 로페즈 지음, 이승민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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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찾아다니면서 그 자연속에서 느낀 감성을 글로 엮어내는,

내가 세상 부러워할 직업을 가진, 자연작가 

그 좋은 직업을 정말 잘 해내는 베리 로페즈

그의 마지막 글들을 엮어낸 책이다.

표지가 정말 정말 아름다운  책이다.

글의 내용도, 문장도 표지만큼 아름답다.

단지, 너무 아름답다는 느낌적인 느낌의 번역이다

내가 이 사람의 글로 영어를 배웠전 작가라서 원서가 익숙한 것이 한국어로 읽게 된 그의 글이 낯설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번역이 이상하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이 책은 사실 그 반대로, 번역은 새로운 창작이라는 말을 충실하게 반영하는, 문학성을 보여준다.

영어권 작가가 영단어의 울림과 라임을 맞춰 쓴 글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한다. 누가 해도 못 할 듯 하다.

그 부분을 제외하고 보면, 미국의 광활하고 다양한 자연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생생하고 우아하게 만난다는 부분에서 완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다.

차가운 공기가 느껴지는 새해에 

한 해를 시작하기에 좋은 책이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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