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유전학
임야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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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일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가는 독자인 덕에

지은이의 특이한 경력을 알게 됐다.

의사이면서 이렇게 정식?소설까지 출간 해 내다니.

대단하다 싶다.

소설의 시작은 과학전공자에게는 어찌보면 좀 황당하다.

그럴 수도 있겠다지만, 그래도 어쨌든 황당한 전제

후천적으로 획득한 형질이 유전될 수 있다.

이에 심취한 과학자는 최상의 군인을 만들기 위해 어린 소년,소녀들을 모아 추위를 이기는 훈련을 시키고, 그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최고의 남녀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

이 소설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라고 하는데, 사실 이 아이 태어나기 전까지의 과정도 꽤 길고 중요하다.

현재와 과거를 왔다갔다 하는 전개방식은 이제까지 많은 추리소설에서 봐왔던 방식이고, 유전적으로 출생부터 선택권 없이 인간병기로  키워진 인간의 이야기 또한 영화에서 많이 봐오던 존재다.

사실, 이제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제까지 있었던 것들을 어떻게 새롭게 이야기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

그 시대를 잘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었다.

새로울거는 없지만 재밌고, 잘 읽히고, 그냥 장르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생각할 거리를 많이 안겨다 주는 괜찮은 이야기.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SF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좀 무거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모두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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