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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은 아름답다. 너도 그래 - 생명과학자 할머니가 손녀에게 쓴 편지
야나기사와 게이코 지음, 홍성민 옮김,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공명 / 2023년 7월
평점 :
과학에 대한교 관심은 늘어나고,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과학의 내용은 계속 줄어드는,
과학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현상이다.
뭐, 이해가 안 되는건 아니다.
우리가, 즉 80년대생들이 배웠던 과학은 지금 과학보다 어려웠다.
그게 좋았다는게 아니고,
일상생활이랑 많이 동떨어진,
그래서 좀 더 학문탐구적이지만 실험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그만큼 적은,
그런 과학을 지금 학생들에게 그 과정 그대로 가르친다면,
정말 소수를 제외하고는 아예 아무도 과학수업을 들으려는 시도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과학유투버의 말을 들은적이 있다.
그래도, 가끔 이렇게까지 줄여야하나 싶을 때가 있다.
교육부에서 제일 성공적인 개편이라고 이야기하는 공통과학의 폐지 뒤에 나온 통합과학은
나로서는, 잘 모르겠다.
우주의 역사를 배우는 게 물리 역학의 기본원리를 배우는 것 보다 어떻게 일상과학에 더 가까워진다는 것인지..
매번 재밌게 가르치고 있지만 의아함이 없어지지 않는다.
그와 결을 함께하는 이해 안되는 개편 중의 하나가 생명과학에서의 진화 과정의 축소다.
이 책은 그 빠진 진화과정부터 생명과학의 꽤 넓은 범위를 다룬다.
페이지가 그리 많지 않은책이라
범위가 넓은 대신 내용이 정말 얕다.
나는 불만이지만, 학생들은 정말 좋아했다는..
생명과학을 선택하려고 고민하거나 관련 진로에 대해 궁금해 하는 학생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