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흐르는 강 : 한나와 천 년의 새 거꾸로 흐르는 강
장 클로드 무를르바 지음, 임상훈 옮김 / 문학세계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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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 그린 상을 수상한 작품 거꾸로 흐르는 강의 속편이다.

속편이라고 하지만

스타워즈 시리즈 처럼

토맥이 한나를 만나기 전, 그러니까 거꾸르 흐르는 강의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한나의 모험을 담고 있다.

신비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은 소녀가 영험한 새를 만나고 그 새를 얻게 되는 대가로 아버지를 잃고 나중에는 새까지 숨을 다하자, 시간을 되돌려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는,

더할 수 없이 딱 판타지적인 이야기이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풍광과 사물에 대한 묘사가 아름다운 문장들을 만들어 내고,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소설 전체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이야기이다.

전편보다 좀 싱겁다고 해야 하나, 뭔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 작품 자체만으로도 매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유럽 감성에 아직도 적응이 안 되는 나는(사실 이게 유럽감성인지도 잘 모르겠는 1인) 새 하나에 꽂혀서 아버지와 집, 모든것을 잃으면서도 그에 대한 죄책감 따위는 가지는 법 없는 이 주인공 소녀가 도저히 이해가 안 되지만

이해가 안 된다고 좋아할 수 없는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 매력적인 주인공 한나와 그녀가 토맥을 만나기 전까지 겪는 여러가지 모험들이 다채롭고 꽤 흥미롭다.

반지의 제왕 팬들이 호빗에 열광하는 기분이 약간 이런것일까 싶은..

시간상으로는 앞이지만, 뒷 이야기가 먼저 나와있기에

지정된 끝을 알고 보는 이야기의 매력도 있는 소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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