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태국 리얼 라이프 - 8밧 버스와 함께한 리얼 태국 이야기
김만짜이 / nobook(노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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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으로 읽은 여행에세이다

태국, 특히 방콕은 나에게 뜻 깊은 곳이다.

처음으로 떠난 해외여행지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인 롬스와 함께 했던 첫 여행지라서

절대 잊히지 않을 실수들과 시행착오

그럼에도 너무나 즐거웠던 시간으로만 기억된 곳.

하지만 나의 기억은 그 큰 방콕의 극히 일부이고,

시간으로 따지면 십년도 더 전의 일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방콕은 현재고 리얼이다.

잘 꾸며서 보여주고 싶은 부분 뿐 아니라

현지에서 온갖 장면을 맨몸으로 부딪히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짠내나게 담아냈다.

여행에세이가 넘쳐나는 시대다.

글 잘 쓰는 사람은 더 넘쳐난다.

말재주와 글재주, 거기에 멋진 사진 몇장만 채우면 여행 에세이가 된다고 믿는 듯한, 우기는 듯한 책들에 많이도 속은 나로써는 이런 책이 고맙다.

글 재주 있는 지은이가 태국이라는 타국에서 혼자도 아닌 가족들과 함께, 직접 살아내며 엮어낸 진짜 이야기.

정보도 있고

이야기도 있어서

정말 재밌게, 잘 읽었다.

전자책이라서 좀 아쉬웠다.

종이책으로 냈어도 충분히 그 책값을 할 책인데 아무래도 짧은 이야기로 엮어서 그런거 아닌가 싶다.

이 책 읽고 방콕으로 너무나 떠나고 싶어진 건 약간의 부작용이라고 해야할지 ;;

태국 여행을, 방콕 여행을 계획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강추하고 싶다.

그 어떤 여행책보다 태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다.

아 태국여행, 방콕여행

떠날 사람들 다 부럽다.

건강히, 무사히, 즐겁게, 잘 다녀오기를 바란다.

그리고

타지에서 고생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싶어지는 하루.

힘드시지요?

여기도 그리 녹녹치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작게나마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잘 살아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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