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야 : 야 1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메타노블 / 202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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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나 중국 무협소설임 이라고 외치는 듯한 책이다.

무협소설을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스르륵 마음편하게 읽고 싶은 이야기가 필요해서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고맙게도 당첨이 되어 재밌게 잘 읽었다.

어린 시절 모든 것을 잃은 소년이 자라서 복수를 수행하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하는 내용이다.

2권이 완결은 아니고

3권 출간예정이라는 데 이야기 전개 속도로 봐서는 그보다 더 나올 듯 하다.

드라마 시청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넷플릭스 절찬 상영중(그것도 인기드라마)인 드라마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장면묘사가 정말 사실적이고 약간 장황한 느낌도 있다.

그래도 재밌게 술술 잘 읽히고

이야기야 무협소설의 뻔한 감이 있지만 주인공 둘의 티키타카와 묘한 기류가 그 뻔함이 주는 지루함을 상쇄시킨다.

우리나라 드라마라면 어땠을까 하는 장면들이 좀 있다.

가까운 나라들인데도 일본이나 중국소설을 읽을 때면 우리나라 문화와 확연히 다른 그들의 문화와 결이 많이 느껴져서 정말 먼 나라같은 느낌이 든다. 영미문학이락은 또 다른 거리감이다.

그 기본 사상이 달라서 생기는, 이야기의 전개가 어디로 갈지 종잡을 수 없는 부분은 장점일지, 단점일지 모르겠다.

더 흥미롭다는 점에서는 장점, 내가 공감이 적게 된다는 부분은 단점이 아닐까 싶다 ㅎㅎ

재밌게 잘 읽히는 소설

여름시즌에 맞춰 나온듯한 타이밍이 좋다.

여름에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아니면 휴가지에서 읽기 좋은 소설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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