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영어 독해비급 - 중학교 영어 교과서 13종 핵심 문장 구문독해 난생 처음 끝까지 본 시리즈 3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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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없다 하겠지만

나는 독해가 어려웠던 적이 없다.

대신 스피킹을 정말 못 한다.

그래서 스피킹 관련 된 책들이나 유투브를 많이 살펴보는 편인데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독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월등하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물론 내가 가르치는 과목은 아니지만 또 이런 저런 도움은 주고 싶은 오지랖 넒은 나 답게 

이 책을 신청해서 받아보았다.

책 내용은 좀 특이하다.

아니, 지은이가 특이하다고 해야 하나?

시작부터 생뚱맞은 조선시대 만화가 등장하고

각 챕터의 마지막 구성이 

'왕이 백성을 가난에서 구하는 한 문장이다'

아재 개그를 계속 시전 하고 싶은데 참기는 해야 할 듯 하고, 가상한 노력이 많이 보인다.

내용 면에서는 학생들이 한 권 가뿐하게 따라하다 보면 독해 뿐 아니라 전반적인 영어기술이 늘어날 듯 하다.

중2 영어에 맞춰있다고 하는데 중1이 봐도 좋을 듯 하다.

이과 문과가 폐지되는 마당에 이런 소리 하면 또 꼰대라는 욕을 먹겠지만

그래도 3개 외국어를 열심히 공부 해 본 사람으로서

언어에 관한한 '머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타고난 감각이 있는 사람도 있고

타고난 똥감이 있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영어의 경우 문제는 그냥 말을 못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성적으로 이어지고 영어와 아무 상관없는 나의 꿈을 향하는 발목을 잡는 경우도 생기는 것이니...

내가 언어가 좀 힘들다 싶은 사람들은 이 책으로 일단 영어시작을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 여기서 말하는 영어는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중학교 영어를 말한다.

이 책은 회화를 위한 책은 아니니

아재 개그긴 하지만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페이지가 널널해서 부담없이 따라하기 좋다.

중학교 기본 영어교재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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