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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죄의 신들 ㅣ 네오픽션 ON시리즈 3
박해로 지음 / 네오픽션 / 2022년 9월
평점 :
최근에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살인자의 쇼핑목록이라는 소설이 있다.
이 작품 하나는 단편이고 이런 단편들을 모아 놓은 작품집인데
일단 소설에 대한 평은 둘째치고 내가 가장 놀랐던 점은
글로 이렇게 무서운 느낌을 가질 수 있구나 하는 점이었다.
그래서 다시 읽게 된 공포소설
여름이 다 지나갔는데,
거기다 나는 공포물도 안 좋아하는 데,
이 소설을 읽기 시작해서... 정말 재밌게 읽었다.
단지 이 책을 읽을 때는 옆에 사람이 있는지, 그 사람이 책을 다 읽을 때까지 계속 있을지도 꼭 확실히 하고ㅠㅜ
집에 혼자 있거나 밤에는 읽지 않기를 권한다.
나처럼 귀신님들을 만나고 싶지 않은(싫어하는 거는 절대 아님, 그냥 안 만나고 싶은 거 뿐) 사람들은, 공포물 중에 사람 아닌 분들이 범인인 영화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영화는 못 보겠는데 공포물이 궁금할 때, 이 책으로 도전 해 보면 좋을 듯 하다. 아, 오히려 더 무서울지도 모르겠다. 눈에는 안 보이는 데 머릿속에 그려지니...
내가 말 할 수 있는 건 진짜 무서운 이야기를 힘들어하는 사람인데도 정말 잘 읽힌다.
이 작가분을 이 책으로 알게 되었는데 공포물이라는 장르 소설을 써 내는 '장인'의 느낌이다.
자신이 뭘 잘하는 지 알고, 다른 것에는 욕심 내지 않는 깔끔함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장르소설이라는 영역의 장점을 백분 활용해서 읽을 수 있는 소설.
재밌게 잘 읽고 무서움의 여운은 오래 간다. 그걸 감당할 수 있다면 완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