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너는, 나만의 너였다 - JM북스
후지이시 나미야 지음, 이나라 옮김 / 제우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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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보고 아내가 결혼했다 떠올랐는데 읽고 보니 서로에게 완전히 속하지 않는, 서로를 속박하지 않는 연애를 지향하는 여주인공 태도 외에는 방향이나 완성도에서 많이 다른 소설이다. 셰어연애의 개념은 폴리 아모리 서로의 연애를 서로에게만 구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자주인공은 짝사랑하다 가까워져 사귀게 된 여자친구가 자신 외에 2명의 남자친구가 더 있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 바람 피는 것보다는 이게 낫다고 생각하는 그녀 마뜩치 않지만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 주인공 타이키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야기는 이 4사람의 연애생활과 사회생활이 얽히면서 갈래갈래 뻗어나간다. 그 얼레가 엉성하다 오히려 주인공들의 관계보다 주변인물들 간의 에피소드가 더 참신한 느낌이다 셰어연애라는 새로운 연애관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 비틀린 세계관을 가진 매력적인 외형을 가진 여자에게 빠져버린 남자의 탈출기같은 느낌이다 주인공들의 캐릭터는 셰어연애라는 새로운 연애스타일에서 것이 나는 못 하겠지만 이 부분의 개인의 가치관 문제이니 그래 그렇다고 하자. 그렇게 백번 양보한다고 해도 상대방의 연애를 존중하면 나와의 연애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좋아하는 모든 남자를 가져야한다는 그릇된 세계관을 가진 듯한 여자 주인공의 모습에 공감을 얻기가 힘들었다. 거기다 잊을만했는더 다시금 역행한 듯한 일본과 우리 사이의 문화적 괴리감 또한 한 몫 크게 작용하여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던 소설이다 가볍게 한번 슥 읽고 지나가기에 충분한 이야기 결말은 그나마 꽤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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