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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관리대상자
주원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2월
평점 :
SAM 전자책 렌탈 서비를 통해 예전에 읽은 책이다.
이번에 정리하면서 다시 보게 되었는데
여전히 잘 읽힌다.
가독성은 진짜 좋다.
나 처럼 책 늦게 읽는 사람도 2시간 이내에 완독이 가능한 책이다.
처음 3분의 1 정도는 새로운 사건에 형식도 좀 새로운 듯 하고 신선하다 생각하면서 잘 따라간다.
그러다가...
가면서부터 점점 캐릭터들의 특징이 어디서 본거 같은 느낌을 하나하나 받게 된다.
어디서 본 캐릭터를 따라해서 그런게 아니었다.
그냥 B급 영화나 그리 훌륭하다 싶지 않은 느와르 영화에서 보는 캐릭터들이 그대로 들어있다.
그 식상함을 끝끝내 고수하다 마지막에 약간의 비틀기를 시도하는 것... 그게 다다.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책을 읽으며 이 정도 캐릭터 설명이나 대사를 글로 쓰려면 차라리 영화로 만들지.. 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마무리 했다.
대사들도 캐릭터 설명도 약간의 오그람듬과 뻔함을 오고 간다.
하지만,
뭐 시간죽이기용 장르 소설이 다 그렇지 않은가?
아무 생각없이 보는 2시간짜리 스릴러 영화를 본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면 그리 억울할 것 없이 만족스러운 결론을 얻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