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의 물 마시는 법 - 유체역학으로 바라본 경이롭고 매혹적인 동식물의 세계
송현수 지음 / Mid(엠아이디)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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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
누구에게는 가족이고
누구에게는 그저 동물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골칫거리일 수도...

그들을 제목에 달아서 처음에는 요즘 많이 나오는 반려동물 에세이 인 줄 알았다. 아님 적어도 반려동물 안내서? 같은 책..
근데 세상에
이렇게 재밌게 잘 쓴 과학책이었다니...
나 과학책 좀 읽는 사람인데 이런 분을 이제야 알다니 하면서 아무도 시킨 적 없는 반성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개와 고양이가 등장하지만 생물학 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모든 과학, 물화생지를 다 아우른다. 그리고 그 속에 생명과 사람, 그들이 다 있다.
글이 잘 읽히고 따뜻하다.
많은 과학저서들이 있고 그 책들이 모두 나름의 훌륭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전혀 정말 전혀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문제는 우리에게는 그 글을 다 읽어낼 시간이 없다는 것.
그렇다면 나는 이 연말에 이 책 한권을 넌지시 친구에게 찔러넣어 주련다.
맨날 책 소개 좀 작작 하라고 하지만 그래도 정작 다 읽고 좋은 책은 나보다 더 적극 추천하는 친구들에게 이 작가의 책을 읽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도 잘 설명할 수 있다는 것
내가 바라는 삶인데 이 작가는 그걸 또 해내신 분인듯하여 부러움이 다시 또 한 번...
이 겨울 읽어서 더 좋을 과학책 한 권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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