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마녀 밀드레드 2 - 시끌벅적 운동회 대소동 책 읽는 샤미 5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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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장인인데 이 책 왜 이리 흥미진진한거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드는 어린이책의 탈을 쓴 전세대용 환타지소설
1편을 읽지 않은(1편은 드라마로 섭렵하고 책을 아직 못 읽음) 내가 재밌게 읽었다.
1편 내용을 알고 있으면 더 재밌겠지만 읽지 않아도, 보지 않았어도 내용 이해에는 큰 무리가 없다.
기본적으로 내성적이면서도 반항적인 밀드레드의 마녀 성장기?
이 소설 너무나 세련되게 재밌다.
상황이 전혀 다른데도 해리포터가 자꾸 생각이 난다.
아 마법학교라는 기본적인 공통점이 있긴 있구나...
그렇지만 전체 내용전개는 다른데 이 다름이 해리포터뿐 아니라 내가 보통 아는 어린이, 청소년이 아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들과도 많이 다르다. 그런데도 정말 재밌고 너무나 흥미진진하다. 내가 읽고 있는걸 보고 친구딸인 조카가 너무 읽고 싶어하길래 1권부터 3권까지 세트로 사줬는데 나보다 더 빨리 읽어버리는 이 상황... 이걸 기뻐해야할지 씁쓸해야할지... ㅎㅎ
아무튼 전 세대가 모두 즐겁게 읽고 많은 생각과 대화를 할 수 있게 하는 책인 듯 하다.

꼴찌 마녀 밀드레드2:시끌벅적 운동회 대소동
여름 학기만큼은 꼴지를 벗어나고 조용히 잘 지내기를 다짐한 사고뭉치 밀드레드는 첫 날 전학 온 애니드와 함께 다니게 되면서 또다시 바람 잘 날 없는 날들을 보내게 된다.
처음 본 느낌으로는 지루하고 재미없어 보이는 아이였던 에니드는 그야말로 장난꾸러기였다.
에니드는 찬팅 시간에 전혀 음정이 맞지 않게 노래를 불러 옆에 있던 밀드레드를 웃음의 도가니에 빠지게 만들고, 웃음을 끝내 참지 못하고 터뜨린 밀드레드는 교장 선생님에게 불려가서 야단을 맞게 된다.
밀드레드는 교장 선생님의 야단을 듣고 나왔지만 찬팅 수업에 다시 들어오지 말라는 선생님의 엄명을 잘 지키기 위해(?) 에니드의 방에 원숭이를 구경하러 갔다가 그만 원숭이를 놓치고 만다.
캐클 마법학교에서는 고양이 외의 동물은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밀드레드는 에니드를 곤경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몰래 원숭이를 잘 잡아 방에 집어넣어야 했다.
그런데 어디 그게 쉬운가... 하하하
운동회 날에는 에니드가 밀드레드에게 마법을 걸어 장대높이뛰기를 하던 밀드레드는 깐깐한 하드브룸 선생님의 서재까지 날아가게 된다.
이번 학기에 한 번만 더 말썽을 부리면 퇴학을 시킬 수 밖에 없다는 교장 선생님의 말씀에 밀드레드는 이제는 더이상 사고를 치지 않겠다며 또다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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