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의 방 - 법의인류학자가 마주한 죽음 너머의 진실
리옌첸 지음, 정세경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어릴 때부터 엄마한테 매번 타박을 들으면서도 나의 관심은 항상 범죄물이었다.

CSI,크리미널마이든,본즈,덱스터

이 중에서도 본즈는 좀 특이한 느낌이었다.

사실 주인공의 캐릭터 하나만 해도 정말 특이했지만

내용이 더욱 그랬다.

뼈로 범인을 쫓는... 어떻게 보면 너무 한 구역에 국한되어 이야기의 소재가 너무 금방 동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시리즈 오래갔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사람 뼈는 말그대로 몸을 지탱하고, 피를 만들어내고, 몸의 구석구석에서 일어난 일들의 흔적이 남는 곳이다보니 당연 범죄에서 많은 증거가 담긴 보물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자명한 생각을 나는 그 미디를 보고서야 알았었다.

그리고 여기.. 내가 정말 좋아했던 그 범죄 드라마의 실사판이 쓴 책이 있다.

사실 읽기 전에 내 머릿속에 떠오른 책들이 좀 있다

스티프,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위의 두 책이 시체에 대해 다루는 책이라면

이 책은 시체 중에서도 뼈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유족들에게 그들의 가족이었던 사람의 유해를 찾아 최대한 온전히 돌려주는 일

그 일을 하는 법인류학자들의 이야기

스토리가 풍부하고 새롭다

직접 그 직업전선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는 정말 그 어떤 인터뷰어도 따라갈 수가 없구나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오해는 마시길, 위의 두 책도 정말 재밌다.

뼈의 방은 범죄 스릴러 같은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묵묵히 일을 해내는 사람들 특유의 진중함과 그들이 맡은 사건들의 '기막힘'이 조화를 잘 이루는 에세이 모음집이다.

책이 그리 두껍지 않기도 하지만 정말 잘 읽힌다. 절대 심심하거나 지루한 부분이 없는 책

그런 책에서 직업의 숭고함을 지켜나가는 학자의 이야기까지 덤으로 얻게 해주는 책

여름 휴가 때 읽기 좋을 듯 한데 좀 어두울래나 ㅠㅜ

그래도 추천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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