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 크래시 2 - 메타버스의 시대
닐 스티븐슨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세계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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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이 배경과 구조에 주안을 두었다면

2편은 사건으로 휘몰아치는 느낌이다.

그래서 늘어짐이 없고, 빨리 읽힌다.

1편이 탄탄한 구성이라 그런지 앞에 펼쳐놓은 여러가지 사건들이 하나하나씩 정리되는 느낌이라 좀 늘어질 수도 있는데, 그런 느낌은 별로 없이 재밌게 끝까지 읽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1편을 많이 감탄하면서 재밌게 읽어서 그런가 2편까지 기대가 컸다.

일단 그 기대를 못 채우는 편은 아닌데

1편보다 좀 듬성듬성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ㅎㅎㅎ

그렇다고 허술하지는 않은 스토리와

작가 특유의 세심한 스토리 텔링이 페이지 끝까지 기분좋게 읽게 만드는 힘이 있는 소설이다.

1편 2편으로 나누지 말고 한권에 담았다면 느낌이 더 좋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

이런 어설픈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면이 있지만 역시 가독성은 좋다.

이렇게 뒷 이야기가 궁금하면서 가볍지 않은 소설.. 오랜만이다.

 

나는 사실 모르고 읽었는데 이 소설이 1992년작이다

세상에... 전혀 몰랐다

어떻게 이 시대에 이런 소설을 생각 해 냈지?

그거 알고 보니 그 시대에서 생각 해 낼 수 있었던 부분이 있는 듯 하다.

나는 절대 못했겠지만

다 읽고 나서 알게된 반전에 더 놀란 소설... 이 소설 진짜 대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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