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가 온다 - 우리가 알아야 할 미래 자동차의 모든 것
오컴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전기차...

두세달 전에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될 때 동생과 그 기계의 용도를 두고 한참을 고민했다.

와이파이 증폭기니 전시용 통신기구 등등.. 그 난무하는 말잔치에 전기차 충전기는 없었을만큼 나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지식도 전무한 말 그대로 전기차 무식이였다.

그러던중 우리 아파트에 설치된 그 매끈한 기계가 전기차 충전기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 분야의 책(그러니까, 지식 전달이 목적인 전문지식 교양서적?)으로는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재밌다는 점이다.

서점에 들렸다 몇 쪽을 보던 내가 그 뒤로 이 책을 구매하려고 찾아보았을 만큼 재밌다.

새로운 분야, 낯선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이 분야에 관심이 많고 기초 지식부터 최근 정보까지 다 열심히 찾아본 작가들의 성의가 곳곳에 보여 읽으면서 보람을 많이 느꼈던 책이다.

물론 그 재밌는 내용안에도 약간의 노력을 요하는 부분들이 있다.

아무래도 자동차 이야기이다 보니 그 원리에 대한 설명은 좀 어렵다. 하지만 꼭 필요한 내용이고 그냥 넘어가기는 아쉬울 만큼 흥미롭기도 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이 책과 다른 전기차 책의 차이점이 아닐까 한다.

경제적인 이익이나 앞으로의 추세만 나열 했다면 내가 이 책을 선택해서 읽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될 만큼 이 부분의 설명이 재밌었고 책을 지은 이들의 성의가 느껴지는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해서 그런지 약간 어수선한 느낌으로 끝나는 부분들이 있다.

아니면 이 시장의 특성 상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일지도...

확실한 것은 전기차 구매를 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나 아예 없는 사람도 꼭 봐야 할 책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 하나만 보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고 다른 신문기사나 전문가의 생각들도 함께 들어가면서 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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