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책상을 정리하기로 했다 - 일이 편해지고 시간도 버는 88가지 정리 아이디어
Emi 지음, 남궁가윤 옮김 / 즐거운상상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다 아는 법 같고, 새로울 거 없을 거 같고, 별것 아닌 듯 하지만...
이상하게 실행하게 해주는,
그리고 따라하면 정말 주변 정리가 되는,
정리돌로 가는 작은 첫 발걸음이 되어 주는 책을 만나다.

나는 기본적으로 버리는 걸 못 한다.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재화가 아깝고 버리는 쓰레기들이 환경오염이 되는 것이 싫다 는 핑계를 삼아 다른 사람과 구별을 지으려 애를 쓰지만 결과적으로는 주변이 항상 산만하고 필요할 때 제대로 찾아쓰지 못하는 환경을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무능력 산만자이다.
그런 내가 그나마 제일 잘 하는것, 책 보는 것.. 그리고 그 책 대로 해보는것.. 그래서 이번에 얻게 된 이 책이 나에게는 다른 세계를 열어주는 열쇠가 되었다. 아직 그 세계에 완전히 발을 들이지는 못 한듯 하지만...
이 책이 정리하는 법을 알려주는 첫 번째 책은 아닐 것이다. 시중에 이와 비슷한 책이 정말 많이 있고 그나마도 그리 특이하다든지 새롭다하는 정리팁을 와장창 쏟아내지는 않는다.
대신, 따라하다 보면 정리가 된다.
단계단계별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시작하는지를 알려주니까 일을 크게 보고 차일 피일 미루던 나 같은 사람이 책상정리쯤이야 하고 업무 중 남은 30분 한시간을 투자할 생각으로 일을 시작하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의 새로운 점이었다.
그리고 각 상황별, 정리 분야별로 나누어져 있어 책 전체를 정독할 필요없이 내가 처한 상황에 맞는 정리분야부터 펼처들고, 쓱 읽고, 따라하면 된다.
실제 사례들도 나와 있어 읽는 사람의 용기와 의욕을 자극 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의 말을 작가에게 전하고 싶다. 앞으로 깨끗해진 내 책상을 유지하면서 주변을 조금 씩 더 정리 해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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