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들의 조용한 맹세
미야모토 테루 지음, 송태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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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소설, 그 중에도 일본 스릴러 소설을 그리 즐겨읽지 않는다.

 

이에 대한 거의 대부분의 비난은 우리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으로 돌린다.

 

물론 비난 아닌 비난이지만..

 

너무나 긴 묘사와 스토리텔링에 완전 질려버려 한동안 일본 미스터리 물은 손도 대지 않았는데 그 와

 

중에 읽게 된 <환상의 빛>은 일본 문학도 이럴 수 있구나를 나에게 알려준 소설이었다.

 

사실 환상의 빛은 스릴러는 아니다.

 

그럼에도 내가 이 작가의 소설과 일본 스릴러 이야기를 같이 꺼내는 이유는 그의 서체가 서정적이면

 

서도 웬지 모를, 서늘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읽게 된 풀꽃들의 조용한 맹세도 그의 그 서늘하고, 서정적인 문체를 기대하면서 시작

 

했다.

 

그리고, 나는 완전 만족한 소설이었다.

 

물론 스토리자체가 그리 새로울 것은 없다.

 

사실 약간 진부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걸 풀어내는 작가의 서체는 정말 멋지다싶게 서걱서걱하게 서늘하다.

 

이를 잘 살려낸 번역가의 능력에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서정적인 스릴러... 이 말을 완전히 충족시켜 주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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