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이 노는 정원 - 딱 일 년만 그곳에 살기로 했다
미야시타 나츠 지음, 권남희 옮김 / 책세상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에세이집이다

거기다 발상은 기발을 넘어 별나다 싶다.

남편의 바람을 이룬다는 명목?으로 잘 다니고 있는 아이들의 학교까지 바꿔가며 우리나라로 치면 깡촌중의 깡촌으로 이사를 하는 부인이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시골 생활은 더더욱 스펙타클하고 멋지기 그지 없다.

이름이 너무나 멋진 이곳, 여기서도 학교는 다닌다

하지만 도시에서 나고 자란 내가 보기에 이 학교는, 이 마을은... 정말 별천지이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리얼라이프 다큐에 절대 절대 밀리지 않는 생활 에세이였다.

정말 1페이지마다 빵빵 터지면서 읽었다.

작가의 필력이 멋진 것도 있지만 그 위트와 재치를 너무나 잘 풀어낸 번역가의 능력과 노력에 큰 박수와 존경을 보내며 읽은 책이다

책이 작고 너무 이쁜데다 내용까지 재밌어서 술술 읽혔던 책이다.

요즘 워낙 이런 종류의 생활밀착형 예능이 많아서 책 내용을 들었을 때 느꼈던 익숙함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생활들을 글로 읽는것과 화면으로 보는것은 정말 천지차이였다.

하루 하루 피곤하고 절박한 나들이 계속되는 요즘에 마음에, 머리에 힐링을 주는 책

<신들이 노는 정원>

완전 추천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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