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수영장 야옹이 수영 교실 4
신현경 지음, 노예지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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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이와 처음 보게 되었던 야옹이 수영 교실

고양이들이 수영을 배운 다는 소재가 신기해서 집중해서 보았는데

그 이야기가 벌써 네번째, 모두의 수영장


벚꽃수영장의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무렵 모두의 수영장이 나와서

벚꽃수영장부터 다시 복습하고 만나봤어요.

그리고 지난 줄거리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어느때처럼 수영장에 모여서 수영을 하고 있는 친구들

하오코치님의 부재로 인해 프릴이 대신 수업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카이 동생 듀이가 병원에서 퇴원해 집에 오는 날이에요.


집에 오는 듀이는 휠체어를 사용해 생활해야 하는데

프릴은 듀이도 생존수영을 배우는게 좋다고 이야기하고,

못 걷는데도 수영을 배울 수 있는지 궁금한 아이들이었죠.


가족이 장애가 생기면서, 내 주변에 장애를 가진 친구가 생기면서 모든 장소에서 듀이를 생각하게 되요.


여러분은 장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이가 학교에서 장애에 대해서 배웠던 날 저에게 많은 질문과 문제를 내더라구요.

우리는 장애가 있는 사람을 장애인이라고 부르고, 장애가 없는 사람을 비장애인이라고 부른다고 하면서

우리도 지금은 장애가 없는 비장애인이지만

어떤 사고나 질병으로 언제든 장애인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말이죠.


야호마을이 대대적인 공사를 시작하면서 오아시스 마을에 초대된 프릴과 야옹이들


야호마을엔 없지만, 오아시스 마을에는 있는 모두의 수영장을 보면서

집에 있는 듀이를 떠올리는 야옹이들

야호마을에도 모두의 수영장이 만들어 질 수 있을까요?

듀이는 수영을 배우게 될까요?


모두의 수영장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에도 모두가 어울려 잘 살수 있는 공간들과 편의시설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나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편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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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첫 감정 일기 - 내 마음을 이해하는 40가지 감정 연습
올바른초등교육연구소 지음, 김성은 그림 / 상상아카데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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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감정은 마음이 우리에게 보내는 소중한 신호

마음의 신호를 우리는 얼마나 알아 듣고 있나요?


어른인 저도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잊고 살때가 많은데

아직 감정표현에 서투른 친구들은 자기 마음을 잘 알지 못해서

표현하지 못한채 지낼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아이들에게 감정은 말로 표현해야한다는 것을 자주 알려주고 있지만

저도 어려운데 아이들은 더 하겠죠?


초등 첫 감정 일기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감정을 표현해보고 알아보고자 만들어졌어요.

내가 어떤 기분을 느꼈는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그 감정이 어떤 기억으로 남았는지를

차근차근 생각하고 표현해 봐요.


첫번째, 감정의 어휘를 배우기

행복하다, 설레다와 같이 우리가 자주 느끼는 감정의 이름을 알아보고

두번째, 감정 캐릭터와 친구가되기

감정을 나타내는 캐릭터 행복이, 슬픔이, 놀람이 같은 캐릭터와 친구가 되고

세번째, 질문에 맞춰 감정일기를 쓰고

언제 이런 감정을 느꼈나요? 그 감정의 색깔은 어떤색깔인가요?등의 질문에 답을 일기로 쓰고

네번째, 감정 놀이로 재미있게 감정표현하기

감정 말풍선 채우기, 감정 상자 만들기와 같은 놀이로 감정 표현하기


이 책을 읽으며 같이 풀어나가며 아이의 감정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고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한번 더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하루 일과를 끝내며 생활하면서 오늘은 어떤기분을 느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단순히 기뻤다, 슬펐다, 화났다 아닌 하루 한줄이라도 솔직하게 일기를 작성하고 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일기쓰기가 필수가 아니라서 선생님의 재량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초등학교 저학년인 저희 아이는 1학기때는 일기쓰기를 패스하고

2학기때 주에 2개씩 써오기 숙제를 내주셨더라구요.


일기 쓰기 숙제는 내주셨지만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헤메었는데

초등 첫 감정일기를 통해 그날의 기분을 글로 표현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요즘 일기 형식은 짧고 간단한 하루 일과를 적는수준이 아니라

감정이나 상황에 대해 표현하는 법을 많이 넣게끔 유도하시더라구요.


예전방식에 익숙했던 저는 또 한번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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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책
카타리나 폰 데어 가텐 지음, 앙케 쿨 그림, 심연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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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사람은 태어나면 언젠가는 죽는다.

당연한 이치를 알고 있기에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또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바라보며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죽음이 두렵다.


얼마전 키우던 도마뱀이 하늘나라로 떠났어요.

아이가 비워진 도마뱀집을 보면서 몇일을 울먹거리더라구요.

좋은 곳으로 갔을거야, 좋은 곳에서 엄마아빠 만나서 잘 살고 있을거야.

라고 이야기 해주었지만 쉽게 아이의 마음이 풀리진 않았어요.


아이가 그때부터 죽음에 대해 조금 무섭게 느끼더라구요.

우리도 언젠가는 죽음으로 헤어지고, 또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된다고 이야기 해주었지만

아이가 얼마나 알아 들을지는 알 수 없었죠.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이가 죽음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시나요?


그런 해답이 있는 책, 막연한 죽음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속시원히 풀어 놓은 죽음의 책

이 책을 읽으면 죽음에 대해 조금은 더 넓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요?


살다보면 목숨을 위협하는 일이 너무 많은데 우리 일상에서 갑자기 일어나는 죽음도 있어요.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종류 심장마비, 뇌졸중, 암, 화재, 익사, 출혈, 감전, 동사 등

매사 조심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이런일을 갑자기 당하게 되면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어처구니 없는 죽음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는데 운이 나빴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일들이에요.

하늘에서 떨어진 거북이에 맞아 죽거나, 나무로 만든 왕좌가 무너져 심하게 다쳐서 죽거나

수염이 너무 길어서 잘못 밟아서 죽거나 너무 당황스러운 죽음이죠?


이처럼 우리 주변에 너무 가까이 있지만 사람들에게 물어보기에도 쉽지 않고,

가까이 하기엔 좀 먼 이야기들인데 책으로 만나 보면서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죽었을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상실감을 느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배워나가기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죽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에요.

아이와 읽으며 그동안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학년아이와 읽어도 좋았고, 고학년아이와 읽어도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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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니 첫 고전 읽기 1 : 흥부와 놀부 미니니 첫 고전 읽기 1
이콩지 지음, 조수현 그림, 이서윤 감수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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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닐 때 이야기 할머니가 계셨는데

주마다 새로운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옛날 이야기를 듣고 올때마다 집에 와서 쉴새 없이 가족들에게 전달해 주었는데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금 옛날이야기를 공부하고 온 날에는 짧고 간결하게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끝.


똑같이 듣고 전달하는 상황인데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물론, 학교에서의 고전을 듣는 것도 재미있었겠지만 온전히 고전을 듣고 집중하는 시간이기 보다

평가와 공부가 동반되다 보니 아이가 고전을 온전히 집중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아이와 집에서 온전히 고전을 재미있게 읽어 보는 시간을 가져볼 건데요.

(재미도 있지만 책을 잘 봤는지 평가와 공부도 은근슬쩍 할 수 있어요.)


미니니 첫 고전 읽기의 이야기는 흥부와 놀부에요.


귀여운 미니니들의 첫 등장,

귀여운 미니니들이 공원에 모여 신나게 공놀이를 하고 있는데

샐리니가 발목을 삐끗하고 브니니가 얼른 구급상자를 가져와 치료해 주었어요.


이 순간, 브니니에게 고마워하며 '내가 언젠가 너에게 박씨를 가져다줄게'라고 이야기 하는 샐리니

친구들 모두 박씨라는 단어에 어리둥절해 하는데요.

발목을 다치며 박씨까지 생각해 낸 샐리니 똑똑한데요?


옛날 옛날, 먼 옛날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첫페이지부터 마음씨 나쁜 놀부와 마음씨 좋은 흥부가 너무 찰떡으로 그려져 있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중요한 곳 하나도 빠짐 없이 들어 있는데

미니니들을 따라 고전여행을 하는 학습만화라서 재미있기까지해요.


책을 다 읽고 나면 과거시험을 도전해 볼 수 있는데 독후활동으로 딱 안성맞춤이더라구요.

우리 고전이 좋은 점은 교훈과 감동이 있다는건데요.


미니니와 함께 하는 고전에서 어떤 교훈과 감동을 얻을 수 있을지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세요.

오늘도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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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육아 - 불안한 부모에서 단단한 부모로
박은희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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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작은아이가 형의 방에서 울먹이며 나왔다.'


저는 3살터울의 형제를 키우고 있어요.

저희집은 거실에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 생기면 울면서 저에게 이르러 오는건 둘째에요.

울먹이며 '엄마, 형아가...' 로 시작하는 말을 들을 때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요.


두 아이의 중재를 해보고자

처음에는 둘째 편을 들어주며 형이 좀 참아 줄 수도 있지 않냐고 화를 내고

그 다음에는 첫째 편을 들어주며 형아가 귀찮아 하면 하지 말라고 화를 내고

이렇게 줄다리기 하듯 왔다갔다하며 아이들의 편을 들어주다보면 어느새 두 아이는 또 같이 놀고 있어요.

저만, 혼내는 나쁜 엄마가 된 그런 기분 저만 느끼고 있는게 아니라고 해주세요!!


아이는 싸우면서도 배워가는데 아이들의 문제를 바로바로 해결해 주려고 하다보니

해결 방법을 배우지 못한채 자라고 문제 상황은 계속 반복되더라구요.


이런 상황이 항상 불편하지만 관찰 육아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했어요.


관찰 육아, 불안한 부모에서 단단한 부모로

아이들을 중재하던 입장에서 관찰하는 부모로 변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적응해 나가는 것 같아요.

물론, 반복되는 상황에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간 건 아니었지만

아이들의 성장이 눈에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관찰 육아에서는 초등 시기에 꼭 해야하는 4가지 관찰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나, 놀이관찰 아이의 강점을 찾아라.

둘, 감정관찰 말과 행동을 읽어라.

셋, 관계관찰 갈등에서 시작하라

넷, 학습관찰 마음의 불씨를 찾아라.


형제의 싸움이 사소한 상황일 수 있었지만 감정관찰과 관계관찰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더 잘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의 갈등을 내가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까?'

로 시작한 물음을 해결하지 못해서 수 많은 육아서를 보았는데요.

이 책을 읽고 실천해보며 많이 배우고 갑니다.

아직도 부모로써 배워야 할 점이 더 많고 더 노력해야 겠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한번 더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오늘도 조용한 관찰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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