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육아 - 불안한 부모에서 단단한 부모로
박은희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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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작은아이가 형의 방에서 울먹이며 나왔다.'


저는 3살터울의 형제를 키우고 있어요.

저희집은 거실에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 생기면 울면서 저에게 이르러 오는건 둘째에요.

울먹이며 '엄마, 형아가...' 로 시작하는 말을 들을 때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요.


두 아이의 중재를 해보고자

처음에는 둘째 편을 들어주며 형이 좀 참아 줄 수도 있지 않냐고 화를 내고

그 다음에는 첫째 편을 들어주며 형아가 귀찮아 하면 하지 말라고 화를 내고

이렇게 줄다리기 하듯 왔다갔다하며 아이들의 편을 들어주다보면 어느새 두 아이는 또 같이 놀고 있어요.

저만, 혼내는 나쁜 엄마가 된 그런 기분 저만 느끼고 있는게 아니라고 해주세요!!


아이는 싸우면서도 배워가는데 아이들의 문제를 바로바로 해결해 주려고 하다보니

해결 방법을 배우지 못한채 자라고 문제 상황은 계속 반복되더라구요.


이런 상황이 항상 불편하지만 관찰 육아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했어요.


관찰 육아, 불안한 부모에서 단단한 부모로

아이들을 중재하던 입장에서 관찰하는 부모로 변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적응해 나가는 것 같아요.

물론, 반복되는 상황에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간 건 아니었지만

아이들의 성장이 눈에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관찰 육아에서는 초등 시기에 꼭 해야하는 4가지 관찰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나, 놀이관찰 아이의 강점을 찾아라.

둘, 감정관찰 말과 행동을 읽어라.

셋, 관계관찰 갈등에서 시작하라

넷, 학습관찰 마음의 불씨를 찾아라.


형제의 싸움이 사소한 상황일 수 있었지만 감정관찰과 관계관찰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더 잘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의 갈등을 내가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까?'

로 시작한 물음을 해결하지 못해서 수 많은 육아서를 보았는데요.

이 책을 읽고 실천해보며 많이 배우고 갑니다.

아직도 부모로써 배워야 할 점이 더 많고 더 노력해야 겠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한번 더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오늘도 조용한 관찰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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