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이야기
니시 카나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생각정거장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 책소개

'밥'하면 우리는 어떤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까? 다양한 음식이름으로 진행되는 목차를 보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 꽤나 흥미로운 내용이다. 요리와 음식에 관한 어떤 작가의 소소한 즐거움을 담은 에세이라고 표현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된 시간까지 어떠한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나간다. 우리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과 우리네 인생의 연관성을 떠올리게 한다. 읽다보면 나도 나의 추억이 담긴 음식과 식당, 그리고 사람들을 떠올리게 된다. 음식을 만드는 재료부터 시작하여 먹을 때까지의 과정과 그 때의 상황까지, 소소해서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글들이 가득 들어있다. 식도락 일기를 읽듯 쉽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누구나 하나쯤은 '추억이 담긴 음식'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어머니가 해주던 '김치볶음밥'만큼은 잊지못해서 요리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재주도 없는데도  김치볶음밥만큼은 내 손으로 해먹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내가 해준 요리가 부족하지만 먹어주는 사람이 맛있다고 하는 순간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은 것은 안 비밀이다. 이 에세이는 그런 느낌이였다. 일상과 함께 어울어진 '음식'에 관한 이야기는 읽을수록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작가에게 음식은 단순히 좋아함을 넘어서서 조금은 '덕후'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글을 쓰며 먹고 사는 소설가가 책을 읽다가 제일 눈에 가는 장면이 '음식'이 나오는 장면이라고 한다. 작가가 쓴 문장들을 보면 얼마나 '음식' 좋아하는지가 오롯이 느껴질 정도다. 소설가가 되지 않았다면 음식을 평하는 사람이 되어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활자밥이라는 표현이 너무나도 어울리는 사람이였다. 실제먹는 음식보다 가끔은 활자밥이 3할정도 더 맛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작가의 발상이 즐거움을 주었다.  활자에 나오는 음식을 똑같이 해먹는다해도 자신이 만들 때보다 활자에 드러나는 음식속에서 마음이 흔들리는 작가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했다.



생활에세이는 많이 읽어봤지만, '음식'을 중심에 둔 에세이라 그런지 읽을 때 굉장히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가지 사항을 생략하고 '음식'이 주를 이룬다. 특별한 음식보단 모든 음식에 애정을 두는 작가의 이야기는 귀엽다라고까지 느껴진다. 이런 저런 보이는 음식을 다 먹다가 여행지에 도착할 무렵 배가 부르고, 그 지역의 맛있는 음식을 남기는 불상사가 자신의 루틴이라며 말하면서도 "그러나 괜찮아. 행복하니까"라는 말을 할 수 있다는 건 그녀의 진심때문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녀의 추억의 레시피와 밥에 관한 일기는 '삶의 행복'이 자주 보여서 좋다. 또한 의식주 중 하나인 '기본'을 그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특별한 시간도 재미나다. 일상을 다르게 보는 눈을 만날 수 있는 에세이라서 즐겁게 읽었다. 




ⓒ 책을 권해요
'음식', '먹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에세이입니다. 글에는 색도 향도 맛도 없는데, 글로 묘사하는 음식은 왠지 뭐라 표현하기 힘든 깊은 맛을 가지고 있죠? 그 부분을 깊게 느낄 수 있는 에세이입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무언가를 깊게 이렇게 관찰해보는 자세를 가진 적이 있을까 ?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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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사다리 - 불평등은 어떻게 나를 조종하는가
키스 페인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 책소개

헬조선이라는 말이 끊임없이 우리의 생활 속에서 회자되는 요즘, 상대적으로 가지지 못한 박탈감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 우리는 지금 이 시점 한번쯤 마주해봐야할 생각이 있다. 나는 정말로 가난한가? 아니면 나는 불평등하다고 느끼는 것인가? 라는 부분이다. 사람은 인식하고 인지하는 순간부터 상황이나 사람, 사물까지 다르게 본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혹은 하층민이라고 느끼는데 정말로 중산층이거나 하층민일까? 빅데이터를 통해서 작가는 우리에게 진짜 가난이 우리를 괴롭히는 부분보다 상대적으로 느끼는 '불평등'때문에 우리의 삶이 불행해지는데에 초점을 둔다. 불평등이 우리의 생활, 건강, 운동 등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디테일하게 이야기해준다. 우리는 정말 불평등 한건지 그저 제도적으로 나아지면 정말 평등해지는 것인지 말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들어가는 글을 비행기의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으로 시작하는 흥미로운 책이였다. 불평등을 인지함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생활에 전반적으로 어떻게 작용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저 소득만을 가지고 나는 가난하구나, 저 사람은 여유가 있겠구나라고 흔하게 생각하는 생각에 이 책은 발동을 건다. 우리가 정말로 가난한건지, 아니면 불평등하다는 인식으로 바뀌어진 것인지 말이다. 지위의 서열이 나뉜 '비행기'에서 일등석이 있는 항공과 없는 항공의 차이 또한, 출입구를 따로 해둔 곳과 비즈니스 석을 전부 지나가야하는 항공의 차이까지 각종 데이터는 새로운 시각을 전한다. 비행기를 탈 정도면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여유로운 사람들을 보고 느끼자 스스로를 불행에 빠뜨린 결과말이다. 왜 부자들의 부가 중산층의 삶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걸까? 둘 사이에는 명백한 논리적 연관성이 전혀 없는데도 말이다. 



학교 급식 담당자가 바뀐 첫날, 스스로가 가난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하는 작가는 무상급식을 먹던 학생시절을 이야기한다. 돈을 내는 아이들과 돈을 내는 아이들이 공존하는 시점에서 이전 담당자는 잘 구분하여 통과시켜준 반면, 담당자가 바뀌자 돈을 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자신이 그것을 낼 돈이 없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되자 상황이 바뀌게 된 것이다. 그 작은 사건하나가 그의 인생을 통째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다. 어느 환경도 바뀐 것이 없었는데, 갑자기 자신과 친구들의 차이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회계사처럼 부와 가난을 돈의 관점에서만 생각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면 이 반응이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빈부격차를 깨달았을 때 부모님의 소득이 달라진 것도, 매달 쓰는 생활비가 달라진 것도 아니고 세상의 그 무엇도 달라지지 않았는데 스스로의 변화로 인해서 미래가 변했음을 느끼게 된 것이다. 나 역시 이 글을 읽으면서 더 공감을 하게 되었다. 스스로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을 다르게 인식하는 것처럼 마치 '소득'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기억에 남은 부분은 '백인과 흑인'의 소득차이와 '불평등'에 대한 인식이였다. 소득차이는 1960년대부터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는데 현재 인종차별이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진 것이 정말 달랐다. 흑인도 대통령이 되는 시대가 달라졌으니까 말이다. 불평등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것은 남들과 비교했을 때 내 위치가 어디인가라는 부분이다. 실질적인 가난뿐만 아니라 빈곤감이, 지위의 사다리에서 자신이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주관적 인식은 우리 앞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판단하는데 익숙해져 무의식적으로도 하게되는 순간을 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책을 읽을수록 상식이라고 느껴졌던 것들이 또다른 고정관념이 되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길 한번더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였다.



ⓒ 책을 권해요
한번쯤은 생각을 해보셔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가난한지, 불평등한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현재의 '경제의 불평등'에 대하여 또다른 시각을 한번 가져보시길 원한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특히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나는 진짜 가난한가? 불평등한가?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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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간 우선 생활습관 - 즐거운 계획이 나를 행동하게 하는
닐 피오레 지음, 김진희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 책소개
2018년 새로운 해가 되고, 매번 사람들은 새로운 계획을 짠다. 짜놓은 계획표를 가지고 실행할 때 모두가 부딪히는 것은 '미루기', 아마 많은 사람들이 만성 미루기 증후군에 걸린 양 미룬다.  나 역시 미루는 나를 '게으르다'라는 표현으로만 이야기를 했는데, 이 책의 저자 닐 피오레는 게으른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만성미루기습관을 고칠 수 있다고 말한다. 30년간 수백만명 인생을 바꿔놓은 놀기 우선 일정표, 내가 하고싶은 일들을 하면서도 생산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누구나 혹하지 않을까? 일을 미루는 실망스러운 습관을 떨치려는 용기 있고 인내심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필요하다. 자신의 가치에 대한 고루한 사고방식에 젖어 있거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조금 남겨두고 싶거나 일을 미루는 대신에 다른 의미있는 일을 했다고 자부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쓴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나도 '미루기'를 자주 시전하는 편이다. 각종 환경에 , 업무에 치이다보면 분명 해야함을 알고 나에게 필요함을 알고, 이게 문제라는 것을 알면서도 미루게 된다. 그때마다 스스로를 치듯 말해온 말은 "게으르다"였다. 하지만 이 책을 만난 것만으로도 꽤나 마음이 좋아질 수 있었다. 사람들이 일을 미루는 이유가 성미가 고약해서도 아니고, 몰상식해서도 아니고, 일을 미루는 이유는 비난과 실패, 완벽주의에 매여있기 때문이라고 해주었기 때문이다. 일을 더 잘하고, 의미있게 하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을 내가 채워나갈 수 있다면 뭐가 달라질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더 와닿는 내용들이 많았다. 주어진 일을 미루지만 않아도 우리의 삶은 많은 부분에서 달라질 것이 분명했다. 미루는 일의 악순환 과정을 보면서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되었다. 오히려 미루면서 자기비판과 염려, 좌절을 겪지만 이내 타인의 시선에서 조금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또 일을 미루기도 했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데드라인안에는 일을 처리하려고 하지만, 조금씩 밀린 업무들에 내가 나를 놓치기도 했던 것 같다.



시간낭비를 멈출 수 있는 방법들을 보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 '그저 일주일동안 평소처럼 일을 미루기'였다. 그동안의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확인하는 부분이였다. 어떻게, 언제 일을 미루게 되는지를 마주하고자 몇일을 보니 조금더 명확해졌고, 생산성이 높을 때와 아닐 때를 나누어보니 - 나의 미루기 습관을 깰 방법들이 생각이 났다. 3일간 깨어있는 시간동안을 기록해보니, 과다하게 업무를 구성한 경우도 있었고, 우선순위를 놓치거나 다른 업무가 딜레이되면서 일이 되지 않은 경우들까지 다양한 조건들이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부분들이였다. 또한 일 미루기 일지는 굉장히 색다르게 느껴졌다. 1989년도에 나온 이 책이 다시 개정판을 냈던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아주 작은 부분들이지만 디테일한 설명 덕에 생각치 못한 부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심리학자가 쓴 책이라 심리적 부분들에 많은 초점을 볼 수 있었고, 내 마음 상태도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생산성이 좋은 사람이 단순히 '능력'이 좋은 사람인 것만이 아니라 쓰는 언어/ 업무를 생각하는 부분 / 충분히 놀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이란 걸 알게되었다. 그동안 그저 시간내 더 많은 일을 해내는 사람이라는 막연한 생각들을 반성했다. 자신의 능력치를 알고, 작게 시작하면서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사람이지 않을까 싶었다. 놀기 우선 일정표의 기본원칙을 보면 처음에는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다시 하나하나 돌이켜생각해보면 기본적인데도 지켜오지 않았던 부분이 많구나라고 느꼈다. 놀거나 쉬기 전에 딱 30분만 일한다는 어쩌면 작은 원칙이 시너지를 만들어주기도 하는 것 같다. 그간 마쳐야한다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일단 시작하면 사실 다른 부분들이 많았음도 알았다. 계속 시도하여 미루기 습관을 바꾸어봐야겠다. 

ⓒ 책을 권해요
그동안 일정을 짜다가 지쳐버린 경험이 있다면 놀기 우선 일정표를 만나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동안 너무 과하게 스스로를 몰아부쳐서 오히려 일을 어렵게 만들진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또한 그동안 만성 미루기 습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놀기 우선 일정표 기본원칙을 한달만 지켜보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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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를 떠나지 않기로 했다 - 불안한 미래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직장인들을 응원하는 책
양은우 지음 / 영인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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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시대가 변하고, 빠른 기술의 발달로 -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지고 현재 직장에서도 언제 잘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직장인들이 사로잡혀 있다. 특히 40대 전후의 직장인들은 낭떠러지를 따라서 난 길의 한가운데 놓여있는 처지다. 뒤에서는 젊은 후배들이 빨리 앞으로 가라고 재촉하는데, 앞으로 가는 길은 갈수록 좁고 험난하다. 게다가 앞길에도 미처 길을 건나지 못한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다. 몸과 마음은 지치고,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왕따가 되어가는 직장인들에게 전문역량을 높여 삶의 주도권을 다시금 가지길 권하는 책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단순한 자기계발이 아니라 '자기전문화'로 불안한 미래를 준비하라고 권한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예전에는 직장을 다니는 모든 사람이 '자기계발'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영원한 회사란 없고, 대기업을 들어갔다가도 자신의 삶을 찾아 또 다른 고민을 하는 시대가 왔다. 자기계발은 무형의 자산으로 무형의 가치를 만들거나 시간을 역량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자기계발로 전문가가 되거나 미래 두려움을 극복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그럼 과거와는 달라진 지금 시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자기전문화'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자신이 해온 일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더욱 축적하고 이론적인 배경을 탄탄히 하고 경험을 강화하여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으로 만들어가라고 한다. 피터 드러커가 한 평생 실천했다는 강점혁명이 생각이 났다. 장점이 아니라 강점,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지식, 차별화된 논리, 차별화된 고유의 분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다. 



킬러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말이 있다. 다른 경쟁관계에 있는 것들을 모두 물리치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리키는 말이다. 직장인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고 자기 삶의 주도권을 찾기위해서는 직장인들에게도 자신만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최초이거나 최고이거나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 되는 것이 필요하다. 직장을 다닌다는 이점으로 '전문분야'를 1차,2차에 걸쳐서 확대해가는 것이다. 직장은 전문가에 이르기위한 최적의 훈련장소이기 때문이다. 생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장소가 아니라 생각을 바꾸어 나를 발전시키고 내 삶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훌룡한 기회로 생각하라고 말한다. 회사에서 교육, 직무향상교육, 사내전문가 기회, 컨설팅 업체를 통한 배움, 각종 회의와 워크샵 등 주어진 환경을 활용하여 자기전문화를 하라고 말한다. 생각해보니 잘 생각하고 활용할 수 있다라고 한다면 정말 다르겠구나 싶었다. 




직장을 전쟁터가 아닌 배움터로 만들라는 말이 와닿았다. 직장을 다니기전 했던 알바들에서 익혔던 부분들이 지금 나에게 도움되는 부분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배움터'라고 생각하고 시도하면 정말 다르겠구나 싶었다. 이후에 미래가 불안해진다하더라도 그 시간을 떼우는 시간이 아니라 역량을 쌓는 기간으로 생각한다면 여러가지면에서 다를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김민식 작가님의 "매일 아침 써봤니?"가 떠올랐는데, 일상을 기회로 바꾸어 끊임없이 쇄신 중인 김민식 PD님의 모습이 떠올랐다. 무엇을 하든 꾸준함으로 자기전문화를 이룰 수 있다면 다르겠다고 느꼈다. 물론 직장생활이 바쁜데, 다른 부분까지 신경쓰라고 하면 쉽지 않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고 있기에 자신의 컨텐츠는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기에 이 책을 통해서 그 부분들을 조금더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좋을 것 같다. 


ⓒ 책을 권해요

직장을 다니면서 '퇴사, 이직'을 고민하거나 아예 다른 직종을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회사는 어쩔 수 없이, 월급때문에, 눈치받기 싫어서라는 여러가지 이유로 스트레스 받고 있던 직장인들에게 또다른 불안한 미래까지 와닿고 있다면 이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내가 자기전문화할 수 있는 부분은?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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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파이어 - 열정의 불을 지피는 7가지 선택
존 오리어리 지음, 백지선 옮김 / 갤리온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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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과거에 벗어날 수 없는 상처를 남는 일을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하기에 삶을 어려워하고 부정적으로 떠올리는 일들이 많아 삶을 한탄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극복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하지만 만약 과거로 돌아가 그 일을 겪지 않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때에도 다시 고통을 선택하려는 사람이 많을까? 이 책의 저자 존 오리어리는 그 질문에 "네"라고 답한다. 온몸에 화상, 지옥같던 5개월의 병원생활, 죽음의 문턱에서의 필사적인 사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산송장 같은 8개월의 시간, 손가락은 모두 녹아 없어지고 평생 사람들의 수군거리는 소리와 힐끔거리는 시선과 손가락질을 다시 견디는 삶을 다시 선택하겠다고. 지금의 자신을 만든 것은 그 사건을 겪은 나이기에 선택하겠다라고 말하며 삶을 돌아보며 우리에게 인생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 과거로부터의 교훈을 받아들이고, 매 순간 삶의 기적을 온몸으로 경험하며 내일의 무한한 가능성에 불을 지피는 삶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책이 제격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누구나 살면서 화마를 만나고, 또 화상을 입는다"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이 매일 행복하고 성취가 있지는 않다. 상처받고 어려움을 겪고 또 아파하는 시간들이 분명하게 있다. 이는 트라우마를 남기기도 하고, 성장을 남기기도 한다. 인생의 모든 일이 계획대로만 흘러간다면 삶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잘 이루어가고 있다고 짐작되는 순간에도 '펑'하고 폭발이 일어나곤 한다. 원인이 무엇이든 삶 전체가 흔들리고 이후의 삶이 바뀐다. 존 오리어리는 이 순간을 "변곡점"이라고 말한다. 변곡점을 기점으로 긍정적으로 더 나아갈지, 부정적으로 더 나아갈지는 오로지 나의 선택에 담겨있다고 이야기하며 인생을 운에 맡기지 말고 달라지라고 말해준다. 처음에는 이 이야기들이 그저 그의 대단한 마음이라고만 생각을 했다. 다사다난하게 삶을 살아가고있는 1인으로서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저 순간에도 열정이 타오를 수 있을까라고. 나 역시 후회되고 힘들고 멈추고 싶었던 순간을 마주하며 살아왔기에. 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의 열정이 전달되는 것 같았다. 



9살, 한창 뛰어놀고 장난치고 부모님 품안에서 어리광을 부릴 나이에 불장난을 하다가 온몸이 화마에 뒤덮여 병원에 누워있던 그에게 어머니는 "존, 이대로 죽는 게 낫겠니?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래도 돼" 라고 이야기한다. 냉혈한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누구보다도 아들을 아끼는 어머니는 아들과 함께보낼 기나긴 싸움을 미리 준비하시기위해 말씀하셨구나 싶었다. 어린 존이 "나 죽기 싫어. 살고 싶어"라고 말하자 살기위해서는 정말 힘들게 싸워야함을, 하루하루 살아가기 위해 모든 걸 다 걸어야함을 이야기해준 어머니의 마음은 어땠을까 싶었다. 그 순간 9살 존은 삶의 주인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사고가 없던 때로 돌려주세요라는 미루기보다 삶에 모든 책임을 껴안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100% 전신화상, 그중 87%는 3도화상, 피부 밑의 근육과 뼈까지도 녹여버린 상황을 겪은 사람이 쓴 글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확신과 당당함, 그리고 용기까지 가득 채워져있었다. 생존확률 0%를 기적처럼 뚫고 나온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어느새 아들 셋과 딸 하나와 함께하는 가장이 되었고,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성장을 돕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느껴지는 것은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는 부분이 가장 크다. 인생을 바꾸고 삶을 변화시키고, 차이를 만들어줄 변화의 열쇠가 지금 나에게 달려있음을 알게 되었다. 스스로를 변화시킬 기회가 매 순간 주어지는데도 왜 타인이 바꾸어주길 기다리는지 우리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가 살아온 시간들이 너무나도 느껴지고 그와 함께 변화한 가족과 친구들, 이웃들의 이야기를 만날 때는 눈물이 나기도 했다. 한 사람에게 일어난 큰 사고가 그저 개인의 것이 아니고, 인생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다는 걸 다시금 느껴볼 수 있었다.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느라 정작 살아가는 '이유'를 잊어버리곤 하는 우리에게 이 책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한다. 방법이 아니라 '마음'을 돌아보게 하여서 2018년 시작을 앞두고 정말 많은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간 나 역시 많은 부분에서 '방법'을 찾았던 것 같은데 - 이제보니 '이유', '마음'을 돌아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컸구나 싶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순간들을 책에서 몇번이나 마주하니 인생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받았다.

ⓒ 책을 권해요
한해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혹은 2017년 한해가 힘들었던 모두에게 권해주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누군가를 만나는 이들에게 우리가 사는 삶이 얼마나 가치있는지를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래봅니다.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일상으로 바뀌고 싶은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뜨거워졌던 마음을 일기로, 기록으로 남기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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