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 서른 살 고시 5수생을 1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기적의 습관!
김범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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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직장을 다니면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야지 마음으로 살았던 저자가 책을 통해서 삶이 변하므로 '책'을 쓰는 작가가 된 독서법을 말한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습관이 '위대함에 이르는 길'을 가는 것을 깨닫게 된 작가는 매일 책을 읽는 다고 한다. 책을 좋아했지만 단지 취미로서 가볍게 읽는 수준이였고, 자신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될거라고 생각치 못했다. 실제로 어른이 되어서 읽은 책들도 스스로의 삶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무의미한 취미를 넘어서 전략적인 습관으로 독서를 선택하고 이를 행동에 옮겨가면서 지금도 자신의 미래가 바뀌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책을 읽는다고 모두가 성공하진 않는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책을 읽는다는 문장이 떠오른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바꾸는 독서를 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면 지금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매일 1권씩 책을 읽어나간다는 것은 만만치 않다. 그리고 한권이 아니더라도 매일 빠지지 않고 독서를 1년을 이어간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습관이라는 사실과 했을 때의 시너지는 엄청나다는 것은 알고 있다. 100일에 가까운 시간동안 독서를 하면서 메모를 하고 문장을 수집하여 지인들에게 보내주는 습관을 가져보았기에 얼마나 좋은지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흥미가 생겼다. 삶을 바꾼 생활형 독서가 무엇일까하고. 저자는 10년차 직장인일 당시 고민에 빠지면서 '책'을 떠올렸다고 한다. 10년차면 관록도 생각고 언제 어떤 회사든 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10년이 지나도 스스로 전문가라는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일을 아주 못하는 직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뛰어난 인재도 아니었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너만의 영역을 구축해야해. 너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회사도 너를 붙잡는다"라는 조언을 듣고 매일 더 괴로워했다고 한다. 직장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늘 잠만 자는 아빠로 남게되자 고민은 더 커졌다. 간절했던 순간 만났던 책이 그 순간 스스로를 자기보기하게 되었고, '책'을 제대로 마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부분이 독서를 할 때 사실 가장 필요한 부분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간절함과 자기보기'를 통해 독서를 마주한 저자의 마음이 느껴졌다. 




일생의 한 번 "찐한"시간이 있어야한다면서 매일 책을 읽기로 시작한 마음을 배우게 되었다. 일생에 무엇이든 한번 독하게 해본 사람은 자신을 언제든지 변화시킬 힘을 내면에 쌓게된다라는 마인드가 가장 와닿았다. 독서에 슬럼프가 있던 순간에 다시 나를 일으켰던 시간을 돌이켜보면 치열하게 독서했던 순간, 공부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일주일에 10시간을 자면서도 피곤하기보다 그 순간 내가 살아있음을 느꼈던 시간들. 그때만큼 독하게 무언가를 쌓았던 시간이 돌이켜보면 많지 않았던 것 같아서 - 이 책을 보면서 그 부분이 진짜 많이 와닿았다. 꿈을 꾼다는 것이 자신이 극복해야할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것과 싸워서 쟁취하려는 마음가짐이다라는 말을 보면서 나에게 독서가 어떤 것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독서는 소비였는지, 투자였는지 생각해본다면 반반이였던 것 같았다. 저자의 독서법을 만나면서 나의 독서법을 가장 많이 돌아봤다. 똑같은 고기여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뱃살만 늘리는 지방이 될 수도 있고, 근육을 키우는 단백질이 되기도하는 것처럼 어떤 날은 나에게 책은 "삶"을 바꾸어주는 터닝포인트였고 어떤 날의 책은 그저 소비였다는 걸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책을 편식하지 않는 편이고 어떤 책에서든 나도 나와 연관되는 부분들을 배워가며 메모독서를 하기에 내용에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다. 


얼마전, 독서모임회원분과 이야기하면서 '메모'하면서 독서를 하니까 좋다라는 그 분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었다. 독서를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알고 보는 것이라는 말이였다. 메모역시 일이 되지 않으려면 내가 이 부분을 왜 메모하는지를 알아야한다고도 말해주었다. 나역시 처음에는 좋아보이는 문장들을 다 써보곤 했다. 괜시리 뿌듯했다. 하지만 책에서 그저 좋은 부분들을 써보는 것과 나와 연결하는 것은 많이 달랐다. 책을 통해서 나를 변화하는 희열은 느끼는 방법이 바로 '나'를 알고 독서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읽으면서 정리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독서에 다가가기 힘든 분들이라면 아마 이 책에서 무언가 어렵게 느끼지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어느정도 책을 읽는 분들이라면 내용에서 자신이 활용해볼 수 있는 점을 건질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는 마음부터 책을 읽기위해서 노력한 순간들의 이야기와 자신을 마주한 저자분의 노하우, 그리고 책을 정리하고 버리는 부분까지 단순히 읽는 방법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독서"를 권하는 동기부여와 "독서"지침서 같은 책이였다.


ⓒ 책을 권해요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변하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분들이라면 한번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한 책을 통해서 변화를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읽고 응용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책을 정리해서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자. 나는 책을 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독서는 
생각을 성장시키고
마음을 변화하게하여
인생을 바꾸어주는
터닝포인트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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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신 - 1인 크리에이터들의 롤모델 대도서관이 들려주는 억대 연봉 유튜버 이야기
나동현(대도서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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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이제 신세대들은 '네이버'검색이 아니라 '유튜브'검색을 한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유튜브'의 영향력은 날로날로 커져가고 있다. 국내 1인 크리에이터들의 롤모델 대도서관이 책을 썼다라는 이야기로도 충분히 흥미가 가서 선택한 책이다. 그는 小재능으로 大도서관이 되었다고 말한다. 성공하려면 스펙을 쌓아야한다고 많은 이들이 말하지만, 그는 그런 스펙조차 없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이제는 억대연봉 유튜버로서 살아간다. 콘텐츠 기획부터 수익 창출까지 대도서관의 억대 연봉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내가 가진 재능을 돈으로 바꾸는 새로운 업의 공식과 1인 크리에이터로서 그가 가진 마인드를 배울 수 있다.





ⓑ 책과 나 연결하기

 "대도서관", 유튜브를 이용하면서 사실 몇 단계만 거치면 어느새 등장하는 유튜버의 이름이여서 나역시도 알고 있었다. 그런 그가 많은 사람에게 유튜버를 하기를 권한다. 유튜브 세상이 제로섬이 아니기에 아직도 무궁무진한 기회들이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이다. 재능, 관심사, 취미, 전문성이 있다면 누구라도 유튜브에 도전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거기에 성실함까지 더해진다면 만렙을 찍고, 누구나 유튜브의 신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조차 처음부터 잘해온 것이 아니며 그동안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망설임과 실수, 시행착오의 발자국이었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그는 이 책을 통해서 유튜브를 하려는 사람들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썼다. 그는 자극적인 컨텐츠가 난무한 유튜브에서 청정 콘텐츠로 살아남고 있기에 이 책이 더 가치가 있지 않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유튜브를 할 사람이라면 그의 책은 도움이 많이 될 것같다. 디지털 시대에 1인 미디어의 가치, 취미가 콘텐츠가 되는 시대, 나만의 콘텐츠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법, 대도서관이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코칭한 대박 콘텐츠까지 공개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정보제공보다는 그의 진정성있는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다. 게임을 좋아하지만 프로게이머 수준이 아닌 그의 선택은 스토리텔링과 입담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한다. 남들이 보기에 잘해보이는 것만으로 승부가 아니라 자신만의 장점을 어떻게 콘텐츠에, 또한 욕설, 막말, 선정성이 아니라 유쾌한 재미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하니 그의 생각이 참 미래까지도 생각한 마음이라 배울게 가득했다. 남들보다 가진 것이 적다해도 멈출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많아 나역시 미래를 더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책이다. 게다가 그는 현재 트렌드의 한복판에 있는 사람이라 그의 이야기는 신뢰감 뿐 아니라 굉장히 생생하게 다가온다. 유튜브에서의 '스토리텔링'이 책에도 잘 나와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증명할 수 있다라는 점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 나 역시 1인 브랜드를 목표로 한다. "다재다능르코"라는 닉네임으로 하나하나 채워간다. 이전에는 여러가지를 하면 이도저도 아닌 사람일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니니까 생각하고 고민하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통해서 나를 알릴 수 있는 시대다.


그의 글을 읽다보면 그가 얼마나 고군분투했으며 포기를 모르는 사람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 누군가가 어떤 말을 해도 스스로를 믿고 또 흔들리지 않게 꾸준히 노력했던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이룬 것을 쉽게 본다. 결과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이 책속에 담긴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얼마나 많이 고민했고 시행착오를 겪었는지가 나온다. 그렇기에 기회를 만났고, 그는 우리가 아는 "대도서관"이 된 것이 아닐까.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서 진실성을 담아 이 책을 써주었고, 그래서 인지 책도 술술 읽힐 뿐아니라 생각도 하게된다. 단순히 유튜버를 꿈꾸는 사람에게만 적합한 책이라기보다 스스로의 삶을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책이고, 나는 그동안 정말 노력을 했던 것일지 생각도 하게 된다. 또한 나의 삶에서 배운 나의 경험과 노하우들을 너무 폄하하진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제대로 스스로를 쌓아가자고 생각하게 되고, 책을 읽고나니 앞으로 유튜브의 가치도 더 다가온다. 고민하고 진짜로 유튜브를 시작해보고 싶어진다. 성공과 실패를 넘어서서 나를 위해서 나의 발전을 위해서 시작을 해보고싶어지는 책이다.



ⓒ 책을 권해요
유튜브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강추드리고, 또한 앞으로 1인미디어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찾지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게해주는 책이니 일독을 권해주고싶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나는 어떤 컨텐츠로 유튜브를 할 수 있을까? 기획서를 써보자.

"독서는 
생각을 성장시키고
마음을 변화하게하여
인생을 바꾸어주는
터닝포인트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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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 2 - 다시 만난 친구 아르테 오리지널 7
나쓰카와 소스케 지음, 김수지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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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나쓰메 소세키를 사랑하고 고풍스러운 말투를 구사하는 구리하라 이치토, '환자를 끌어당기는' 마성의 괴짜의사로 불린다. 24시간 365일 진료라는 모토를 내건 열악한 지방 병원인 혼조병원에서 내과의사로 5년째 근무중이다. 홍매화가 피는 4월 어느날, 구리하라 이치토의 학창 시절 친구인 신도 다쓰야가 혼조병원의 내과의로 합류한다. 의학 대학시절 '의학부의 양심'으로 통하던 신도 다쓰야, 오랜만에 함깨허게 된 다쓰야는 별명이 무색하게도 실망스러운 행동으로 주변의 믿음을 잃어가는데, 다시 만난 친구와 어떤 이야기가 이루어질까- 읽어가다보면 힐링이 된다.




ⓑ 책과 나 연결하기

1편보다 조금 더 두꺼운 2편의 제목은 '다시 만난 친구'였다. 소설의 시작은 한해의 시작을 등산으로 아내와 함께하는 구리하라 선생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두 사람의 대화를 보면 참 따뜻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문장들이 많다. 서로를 배려하는 두사람의 모습이 참 좋다.  본격적 스토리는 여전히 환자를 끌어당기는 마성의 괴짜의사답게 응급환자들을 맞이하는 구리하라 선생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의 모습을 보면 주변 간호사분들도 꽤나 고생하고, 응급구조사들도 고생하면서도 그래도 서로를 신뢰하면서 일하는 모습이 참 멋지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상황이라면 저렇게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거겠지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대학을 함께 나온 신도 다쓰야, 그가 처음 왔을 때 구리하라선생은 옛날의 그를 떠올리면서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주변에 이야기를 해준다. 하지만 다쓰야가 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평판이 점점 나빠지는 것 뿐아니라, 노골적이고 클레임까지도 올 정도로 커진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 자꾸 주치의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 부분들을 보면서 미묘한 불안감과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느릿느릿 한 것 같아보여도 바르게 사는 삶을 선택하는 '구리하라'선생이 친구에게 정확한 이야기를 건넨다. 그 모습에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마주하게 했다. "의사로서의 삶"과 "개인적인 삶"이 부딪칠 때 어떤 것이 우선시 되어야하는가. 당연히 환자의 입장에서는 의사가 그 모든 걸 감당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내가 마주한 상황이라면 나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 두가지 입장의 고민이 떠오르는 순간이긴 했다. 




1편에서는 인생에서 곤란한 순간들을 마주한 사람들의 마음에 대해서 많이 느꼈다면, 2편에서는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꽤나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누군가가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 때, 혹은 누군가가 이해가지 않을 때 진짜 마주해야할 마음은 나는 그를 이해하고 있는가가 아닌가라고 느끼게 되었다.  또한 생명을 지키는 의사가 생명을 지키는 일 말고도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었다. 자신이 아픈 순간에도 그리고 더이상 의료를 할 수 없는 순간에도 사람은 사람의 마음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울컥울컥한 부분이 정말 많았다. 그러면서 다시금 생명의 가치를 떠올리게 되었다.

ⓒ 책을 권해요
읽다보면 '생명'과 밀접한 독특하지만 나쁘지 않은 의사, 구리하라선생을 자꾸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힐링소설이 읽고 싶으시다면 권해드립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나는 정말 신념을 지키면서 살 수 있을까?

"독서는 
생각을 성장시키고
마음을 변화하게하여
인생을 바꾸어주는
터닝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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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 1 - 이상한 의사 아르테 오리지널 6
나쓰카와 소스케 지음, 채숙향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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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나쓰메 소세키를 사랑하고 고풍스러운 말투를 구사하는 구리하라 이치토, '환자를 끌어당기는' 마성의 괴짜의사로 불린다. 24시간 365일 진료라는 모토를 내건 열악한 지방 병원인 혼조병원에서 내과의사로 5년째 근무중이다. 읽다보면 굉장히 특이한 캐릭터라는 생각이 든다. 나쓰메 소세키를 사랑하기에 그의 소설 속 문장체를 그대로 대화로 이끌어와서 간호사들과 동료의사들에게 괴짜소리를 들으면서도 미묘하게 차분한 느낌으로 소설을 이끌어간다. 이상한 의사라는 제목처럼 그는 '의사'가 된 이유를 굉장히 현실적으로 이야기한다. 최선을 다하면서도 어느정도는 멀리있는 느낌 - 그렇게 묘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소설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쉽게 쉽게 읽히는 책이라서인지 자꾸 손에서 떠나보내기가 어렵다. 뭔가 묘하게 차분하면서도 현실적인 대사들이 오간다. 생명이 오가는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그 대사들에 뭔가 마음이 울컥하기도 하다. "저 상태에서 약을 알맞게 조절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잖아. 고통이 멈춰도 호흡까지 멈추면 의미가 없어"라는 문장에서 꽤나 많이 머물렀다. 고풍스럽지만 주변 동료들에게 괴짜 소리를 듣는 의사 구리하라 선생, 괴짜라지만 진료만큼은 꽤나 진지하기에 갑작스럽게 던지는 문장들이 마음에 꽂히는 그런 책이다. 얼토당토하지도 않은 '유머'를 던지다가 동료 간호사에게 싸한 눈빛을 받기도 하지만 그는 그대로 현실을 마주하면서도 스스로를 다독이며, 한걸음 한걸음을 분명하게 걷는 의사였다. 환자의 죽음앞에서 '무(無)'라는 문자를 마주하며 슬픔마음을 느끼는 의사. 




병원이라는 장소의 특성상,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가운데 의사와 환자사이, 의사와 간호사사이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떤 장면에서는 가슴이 찡해지기도 하고 어떤 장면에서는 허무함을 느끼기도 한다. 분명한 건 현직 의사가 쓴 소설이라서 그런지 주인공 구리하라 선생의 마음이 가장 잘 느껴진다.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환자들의 가슴아픈 사연들도 아프다. 읽을 수록 삶의 중요성을 자꾸 생각하게 된다. 사람의 장기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심장이 아니라는 말에서 멈칫하게 되었다. 그리고 진짜 사람을 살게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떠올리는데 왠지 자꾸 마음이 뭉클해졌다. 삶에서 마주한 시간들이 얼마남지 않은 사람들은 '솔직해진다'. 더이상 두려울 것이 없으니까. 다시 삶을 마주하게 된 사람들도 '솔직해진다'. 내려놓아도 될 것 같아서, 아직 솔직하지 못한 나이기에 이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들과 문장에 자꾸 마음이 흔들리고 감동받는다. 그리고 삶의 중요성을 깨우쳐간다. 괴짜라고 불리우지만 환자들에게 만큼은 진지한 구라하라 선생의 진심을 보면서 다시금 생각하게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흔하게 나의 삶이 '불행'하고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하며 지친 나를 위로해줄 무언가를 찾는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살아있기에 할 수 있는 행동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함께해본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생각해본다.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이상한 의사'라는 제목은 생각보다 뭉클한 제목이였다는 것이 1권을 보면서 느껴진 마음이였다. 어쩌면 쉽지 않았을 구리하라 선생의 이야기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남겨주었다. 느릿느릿한 것같지만 분명했던 그의 생각과 행동에 감동이 오랫동안 지속될 것 같다.


ⓒ 책을 권해요
인생에서 방황의 마음을 느껴본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습니다. 방황을 하며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고 '살아있음'으로 당신의 존재가 충분히 가치있다고 이야기해줄 수 있는 책입니다. 읽으며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다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나는 지금 제대로 살고있을까?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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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습관
최장순 지음 / 홍익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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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GUCCI, 인천공항, 현대건설, 삼성전자, LG, CU 등 국내외 유수 기업의 브랜드 전략 및 철학, 네이밍, 디자인, 인테리어,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등을 컨설팅했던 최장순 크리에이터는 어떻게 멋진 생각들을 찾아냈을까? 기획에는 정석이 없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 책에는 소소한 일상가운데서 '기획력'을 끌어내는 습관들이 기록되어있다. 넓은 사무실보다 좁은 자신의 공부방이 훨씬 편하다고 말하는 그가 대학시절부터 20년간 끊임없이 관심을 둔 것은 '의미'라고 한다. 기획은 언제나 우리 일상 속에 스며들어있다라는 그의 텍스트가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기획을 특정 프로젝트를 위한 공식이 아니라 일상을 관통하는 습관이라고 한다. 소소한 일상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싶어졌다면, 그동안 몰라서 못했던 기획을 이제는 가까이두고 싶다면, 기획자의 습관을 읽고 그의 습관을 나의 습관으로 만들어보면 되지 않을까?





ⓑ 책과 나 연결하기

 별 것 아닌 습관들이 어떻게 기획력을 증대시키는지 보여주는 텍스트, 이 문장에 꽤나 설레였다. 게다가 그의 화려한 스펙때문에 사람들이 혹여 시작도 전에 좌절할까봐 자신의 IQ를 밝히며 책이 시작된다. IQ109였던 그가 말한다. 침팬지와 11밖에 차이나지 않았던 그는 지금은 기획을 하며 먹고 산다고. 그리고 응원을 보낸다. 기획과 크리에이티브를 어려워하는 독자에게 용기와 위로를 말이다. 더이상 기획을 수학공식처럼 외우지 말고 기획이라는 단어가 주는 억압감에서 조금 벗어나 해방되는 것 같았다. 기획이란 "어떤 일을 도모하고, 그 생각들을 나누어 보는 것"이라고 한다. 기획이 없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되기에, 삶에서 기획한대로 살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일상을 책임감 있게 살아가려는 모든 이들이 할 수 있는 사유의 한 형식이다. 책은 3파트로 나누어져서 "기획자의 생활습관, 공부습관, 생각습관"을 엿볼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생활습관의 시작에는 이런 문구가 나온다 "기획자의 불규칙적인 생활을 알고나면, 아무도 기획자가 되려고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라고. 문구에서 웃음도 나왔지만 작가의 진지함도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그저 멋져보이는 결과물과 달리 얼마나 많은 노력이 담기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적인 부분을 보면서 "필요하다면, 뭐든 한다"라는 문장이 생활을 가장 잘 나타낸다.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생활이면서도, 화려한 생활을 즐기는 사람은 지극히 일부이고. 또 하나의 함정은 엄청나게 높은 업무 강도와 평균 대비 짧은 수명이라고 한다. 그럼 기획이 대체 뭐길래 이럴까? 그는 기획은 '어떻게 하면' 이라는 방법의 차원과  '되지?'라는 효과의 차원을 동시에 담고 있다고 한다. 원하는 결과를 먼저 정하고, 그것이 효과로서 나타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기획의 정의를 보니 이 책은 그 정의와 굉장히 닮아있다. 문어체이면서도 구어체적이고, 나에게 이야기를 하면서도 본인 혼자 읖조리는 듯한 느낌을 동시에 받게한다. 저자가 직접 익힌 습관들을 하나하나씩 보면서 나의 삶에는 어떤 부분을 응용해볼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서 좋았다.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저자의 책에 관한 생각은 정말 많은 공감대가 느껴졌다.  진중함과 사유를 한문장 한문장에 눌러담은 것 같다. 그래서 자꾸 앞에 문장을 한번더 읽게되는 책이다. 내가 독서모임 회원들에게도 자주 이야기해드리는 부분들이 책에도 나와있어서 왠지 뿌듯하기도 했다. 


그의 습관들은 자신의 생애에 걸쳐서 이어온 습관들이였다. 학창시절부터 이어온 습관들이 현재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고 도움이 되는 지를 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나도 나를 돌아보게된다. 좋은 습관이든 좋지 않은 습관이든 과거부터 현재까지 나를 이어온 습관들을 생각하게 된다. 기획이라는 것이 일상에 스며들어있다고 말하는 그의 말처럼, 그의 습관 역시 일상생활의 일부였다. 어렵게만 생각해 온 기획을 나의 삶과 연결하여 보게된다. 기획에 관하여 이 책에 내용만 정답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생각과 고민들을 습관으로 만들어 지속해온 그의 노력을 느낄 수 있다면 배울 것이 가득한 책이였다. 또한 그가 얼마나 열린 생각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생각을 하기위해서 노력했는지 공부하게 된다. 나 역시도 삶의 태도를 바꿔야할 부분들을 바꾸어나가야겠다고 마음먹게 했다.


ⓒ 책을 권해요
많은 분들이 읽고 생각/생활/독서/대화 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획자로 보내는 저자의 '습관'들은 단순히 기획을 하려는 사람들 뿐아니라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면에서 생각해볼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이 책을 어떻게 실천해볼 수 있을까?
  • 지인에게 책을 빌려줘야겠다. 도움이 되라고 !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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