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으로 텔레비전을 만드는 경제학
러셀 로버츠 지음, 이현주 옮김 / 북스토리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 책소개

재판으로 시작하는 독특한 경제학, 마치 소설을 읽어가듯 하늘에서 온 데이비드 리카도와 텔레비전 회사 CEO인 에드 존슨이 만나 이루어지는 시간을 다루면서 우리에게 쉽게 경제학을 가르쳐준다. 알약으로 텔레비전을 만든다라는 문장이 어쩌면 쉽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고 말도 안되는 말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하지만 술술 읽히는 이 책을 읽다보면 어렵게만 생각되던 경제를 조금 더 생활가까이로 가져올 수 있다. 이 책의 초판은 일본이 미국의 생활수준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가 고조되던 1990년대 초에 출간되었고, 2판은 북미자유무역협정이 통과된 이후 멕시코가 미국에 위협이 된다고 또다시 우려하던 시기에 출간되었다고 한다. 매번 위협이 될거라고 했던 우려는 우려에 지나지 않았고, 또다시 개정판을 내어 미국 경제를 기준으로해서 제조업 일자리의 역할, 아웃소싱의 경제적 효과,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이 세계 빈곤 퇴치과정에서 맡은 역할까지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처음에는 분명 경제학책이라는 제목을 보고 읽기 시작했는데 '이건 소설인가?'라는 생각을 일으키게 하는 요소가 있어서 신기하게 느꼈다. 하지만 이내 쉽게 쓰였지만 내용만큼은 우리가 알고 있어야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초판과 2판에 이어 이번 개정판 역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사람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이 그렇지 않음과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를 와닿을 수 있도록 기록해두었다.  적절한 질문과 적절한 대답을 통해서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가 생각보다 더 가깝게 느껴진다. 데이비드 리카도라는 영국의 경제학자와 에드 존슨이라는 스타 시의 스텔라 텔레비전 회사의 사장사이의 대담을 통해서 경제를 생각하게 한다. 처음에는 알약으로 텔레비전을 만드는 경제학이라는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책을 읽으면서보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에드 존슨 사장이 딱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필요한 질문을 던진다. 궁금했던 사항을 하나하나 데이비드 리카도에게 물어보면서 우리도 하나하나 배우게 된다. 과거에서 미래로 온 컨셉으로 현재를 재조명하면서 무작정 어렵다고 느꼈던 경제가 나에게 가까움을 느껴보게 된다. 또한 어려울 수도 있는 국가관계에 관한 부분을 경제학시점에서 잘 풀어내어서 왜 우리나라에서도 생산 가능한 것을 생산하지 않고 수입을 해오는지를 쉽게 배울 수 있었다. 




'비교우위론'을 특히나 기억에 남게 설명하는데, "부유해지는 우회적인 방법"이라고 말하면서 어떤 국가가 모든 일을 하는 데 서툴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잘하는 일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어떤 국가가 많은 일을 정말로 잘한다고 해도 일부 상품들만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나머지는 수입해야한다는 내용이였는데,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다가 '시간은 가장 부족한 자원이다'라는 문장에서 굉장히 생각이 달라졌다. 시간을 현명하게 쓰기위해서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하려면 정말로 많은 비용이 든다라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가 상대적으로 잘하는 일을 할 시간을 빼앗긴다는 뜻이였다. 마치 개인으로 본다면 시간관리에서 "위임"이라는 부분이 생각났다. 내가 할 수 있지만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위임함으로 나는 다른 일에 충분한 시간의 집중을 할 수 있다라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또한 비교우위론은 최근 <신경끄기의 기술>이라는 책의 내용이 많이 생각이 났다. 집중할 일에 집중하고 다른 일들을 내려놓음으로 인하여서 삶을 조금더 나아지게 만드는 부분, 이를 활용하여 성공한다라는 사실과 굉장히 잘 접목이 되는 것 같았다. 직접적인 방법과 우회적인 방법이라는 쉬운 표현을 통해서 경제학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미국의 경제 변화를 개인의 시선부터, 조직, 그리고 국가에 걸친 시선으로 보다보니 굉장히 다르다. 에드 존슨은 아버지의 시선으로 자녀들의 경제변화를 받아들이기에 어려워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우리 부모의 세대에서 시작된 산업이 어떻게 달라지고 세상이 달라짐에 따라 얼마나 많은 직업들이 달라졌는지를 하나하나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마치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스크루지 할아버지가 과거를 따라서 현재에 이르듯 에드 존슨 사장이 과거부터 미래로 이동하면서 일자리의 이동이나 산업의 발전, 새로운 기술이 나타남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가 어떻게 나타나고 영향을 끼치는지를 하나하나 볼 수 있다. 물론 미국의 기준에서 보는 것이기에 우리와는 동떨어진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내용을 보면 자유무역이 어떤 방향을 바꾸었고 우리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 나온다. 자유무역이 나오지 않았다면 빌게이츠는 있을 수 있었을까? 라는 재미난 발상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어렵게만 여겨졌던 경제학, 경제학자 데이비드는 마지막에 이런 이야기를 남긴다. 경제학자들은 경제학이 돈에 관한 것이 아니라, 노력하고 살아가고 꿈을 꾸는 것에 대한 학문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고, 어쩌면 단순한 숫자, 그래프가 아니라 우리 개인,조직,국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경제의 시점마다 어떤 선택이 어떻게 미래를 바꾸는지에 관해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 책을 권해요
미국 경제를 기준으로해서 제조업 일자리의 역할, 아웃소싱의 경제적 효과,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이 세계 빈곤 퇴치과정에서 맡은 역할까지 포괄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텔레비전 회사CEO의 시각에서 국가적 정책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질문하고 이를 경제학자가 대답해주는 형태로 진행이 되니 쉽게 경제학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권합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경제학에 대한 고정관념이 달라지는 것 같다. 

"나에게 독서는 매일매일 삶을 바꾸는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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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함의 배신 - 목적 없는 성실함이 당신을 망치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항상 제자리걸음인 사람들을 위한 성공처방전
젠 신체로 지음, 박선령 옮김 / 홍익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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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어느날 '나는 왜 이렇게 노력하는데 변화가 없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면, 이 책이 왜 노력하는데 변화가 없는가에 관하여 작은 힌트가 될 수 있겠다. "불가능은 없다. 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라는 말은 모두 허튼 소리라고 여겼던 작가, 겉으로는 책을 2권이나 출간한 작가이자 가족과 친구들과 훌룡히 교감을 나누는 사회인으로 비교적 안정된 삶을 이어감에도 불구하고 마음 속에 가득 들어찬 불만과 갈증때문에 고민하며 괴로워하다가 어느새 깨달은 바를 나누어준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성공자의 대열에 함께하지 못하고 현실에서 멀찌감치 벗어나게 되는 이유를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는 식의 맹목적인 성실함에 있다고 한다. 완전히 실패의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기 직전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세상 밖으로 기어 나오려고 시도할 필요는 없다며 인생을 바꿀 열쇠는 다시 일어서겠다는 결단에 있다고 말한다.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실패는 겪고 싶지 않은 당신을 위한 21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지금과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까지 해본 적이 없는 일을 하라고 권한다. 지금 현실의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된 것처럼 느껴지거나 그간의 성실함에 배산당한 기분이 들거나 현재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 책을 통해 작은 힌트를 얻어보길 바란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세상을 살아오면서 우리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주위 사람들로부터 세상이 어떤 곳인지 말해주는 메세지들을 끊임없이 듣게 되었다. 그때 사람들은 평생을 써도 다 못 쓸 만큼 많은 정보를 우리에게 주입했는데, 실제로 살아가면서는 대부분의 사실이 삶의 진실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것들이었다. 문제는 사회 전체가 이런 정보들을 강력히 뒷받침하면서 기정사실로 만든다는 부분이 참 공감이 되었다. 주위 사람들뿐 아니라 나 스스로도 사회 전체가 나에게 주는 정보들을 마치 필수적인 사실, 변치않는 진리로 받아들여서 더 넓은 생각이나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꽤나 많이 느껴왔다. 성공과 행복으로 가득한 삶을 원한다면 우리는 모든 거짓정보들을 물리쳐야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의식을 발달시켜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아인슈타인은 상식을 18세때까지 후천적으로 얻은 편견의 집합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어쩌면 우리가 18세 때까지 쌓아둔 상식때문에 우리는 그 이상을 얻지 못할 확률이 높은 것 같다. 그저 노력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점을 깊게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질문들이 정말 많았다.  우리는 A라는 상황이 발생하면 흔하게 A의 이유를 겉으로 드러난 표면에서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더 깊게 돌아보면 A라는 상황은 실제로는 B라는 무의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는 것을 마주하게된다. 이를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하여 우리의 의식은 강화되고 변화될 수 있고, 그렇기에 무의식 속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먼저 마음에서 내쫓아야한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사실은 내가 원하는 것들의 답은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토록 간절히 원하는 돈이나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 경험하고 싶어하는 일 모두. 누군가는 해내고 있고, 진정으로 바라는 인생도 여기에 존재한다. 하지만 전부 여기 있다고 하는 그것들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우리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책에서 마음을 돌아보는 방법들을 제시해주는데, 하나하나 생각해보면서 다시금 느껴본다. 사람들이 인생이 어렵고 힘들게만 받아들이는 이유는 "몰라서-"가 아닐까 하고. 우리는 흔하게 안다라는 말을 쓴다. 하지만 '안다'라는 말은 보이지 않는 측면까지 깊게 아는 것을 의미함에도 불구하고 개의치않고 간과한 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인생은 원래 그렇게 힘들어, 어려워라고 나도 모르게 내뱉는 말 속에 나의 무의식의 벽이 작동하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해서 내가 원하는 것과 타인이 원하는 것 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 조금씩 고쳐가고 있지만 사실 쉬운 일만은 아니다. 이렇게만 하면된다라는 메뉴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마주한 상황들은 비슷한 듯 다르고 해결방법도 매번 다른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동안 우리가 남과 비교하느라 돌아보지 않았던 나를 돌아보고, 나 자신과의 깊이있는 대화를 해보는 것이 기본이였다. 쉬운이야기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철새들은 직감에 의존해 어떤 악조건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구를 반 바퀴나 돌아 원래 서식지를 찾아가고, 사슴과 토끼역시 직감으로 포식자와 마주치는 걸 피하지만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마음속으로 최선이라고 믿는 일에 열정을 다 바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에 엉뚱한 방향으로 달려가다가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 땅을 치며 후회하곤 하기에 생각보다 어려운 과정이다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이 예시나 내용만 나오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명언들도 나오다보니 더 와닿는 부분들도 많았다. 내용을 읽다보면 나를 시작으로 주변까지 다 돌아보게 된다.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고, 어떤 부분이 나를 달라지게 하는지, 그동안 내가 잊고 있던 부분 혹은 인지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생각하게 한다. 맹목적인 성실함, 뚜렷한 목적 없이, 자신에 대한 확신 없이 무작정 달려가면서 주변에 휩쓸리게 되었던 이유를 느낄 수 있다. 모든 자기계발서가 그렇듯이 정답이 나오지는 않지만 읽을 때마다 생각을 다시 돌아보고 생각의 변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책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힌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책을 권해요
지금 현재에 만족할 수 없거나 바뀌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큰 사람들이라면 일독을 권합니다. 맹목적인 성실함이 아닌 정확히 스스로를 돌아보고 바뀔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실천하다보면 놓치고 있던 부분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고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나는 무엇을 놓치고 있을까? 어떻게 해야내 눈앞에 있는 기회를 볼 수 있을까?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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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단순한 것의 힘 - 인생을 바꾸는 미니멀워크
탁진현 지음 / 홍익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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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Simple is best" 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다보면 단순한게 얼마나 힘든지를 알게 된다. 복잡한 세상에서 단순하게 사는 것이, 단순하게 일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우리는 수많은 의문점과 함께 단순한게 좋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않다라는 사실을 알곤 이내 포기하곤 한다. 몇년전부터 우리에게 익숙하게 라이프스타일이 있다. 바로 Minimal Life(미니멀 라이프) 이다. 덜 소유하고 덜 신경쓰고 마음도 여유로워진다고 하여 서점가, 방송가는 미니멀 라이프와 관련된 많은 소재, 컨텐츠들이 소개되고 할 수 있는 방법들도 다양하게 전파되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고자 했던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는 안될 것 같다며 포기했다. 하지만 여기에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2014년부터 노력해온 사람이 있다. 가장 단순한 것의 힘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우리가 보지 못했던 인생의 단면들을 하나하나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서 전한다. 단순하게 살면서 자신의 삶에 주인으로, 주인공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 책과 나 연결하기

 매일 쌓인 일만큼 분주한 직장생활, 일의 의미와 가치를 찾기도 전에 다음날 아침을 맞이하곤 했던 저자. 상상할 수 없던 스케쥴에 슬럼프를 겪던 2012년의 어느날 작가는 그동안 자신이 가지고 있고, 소유했던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자유',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작은 방정리에서 시작된 그의 일상은, 일에서 , 인맥에서, 소유에서 다 정리를 하는 방법으로 확장되었고, 더이상 불안한 미래때문에 불행하지 않고 '지금 여기'라는 현재의 삶이 행복하고 더 즐거워지게 되었다. 단순한 것이야 말로 마치 마법처럼, 무엇보다도 큰 힘을 가졌음을 몸소 체험한다. 그리고 불필요한 것들을 줄임으로써 얻은 가장 가치있는 최소한의 일이라는 의미로 '미니멀 워크'를 시작한다.  이 책은 미니멀 워크를 하나하나 작은 부분부터 일상에 적용까지를 다루고 있다. 여행을 갈 때 우리는 가방에 '필요한 물건'을 넣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필요할지도 모르는 물건'을 넣곤 한다. 언젠가 필요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우리의 인생,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려놓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던진다. 가방의 무게가 우리의 인생의 무게라는 말에서 참 공감을 많이했다. 20대 초반까지의 나는 '모든 물건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 일명 만물상이였다. 10대 학창시절 친구들이 뭐가 있냐고 물으면 항상 가방에서 그 물건이 나오곤 해서 만물상자, 만물상이였다. 조금 어른이 되자 일부러 가방을 무겁게 들고 다닐때도 있었다. 워낙 진지하게 무언가를 하지 못하는 나에게 물리적 물건의 무게로 내가 해야할 일들의 무게를 조금은 생각하고자 했던 나의 습관이였다. 아직 끝내지 못한 일들을 가방에 들고다닌다. 이만큼이나 할일이 있구나라는 마음의 무게까지 덤으로.



이 책을 보니 내가 오히려 나를 누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여행가방도 무겁게 가면 즐거운 여행을 보낼 수 없듯 일상이야말로 가장 긴 장기여행인데 몸을 가볍게하고 나를 가볍게할 여유를 가지지 못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2벌의 원피스만 번갈아 입고 다녀도 생각보다 사람들은 타인에게 관심이 없고 오히려 남을 의식한 내가 소유와 삼(buy)으로 삶(Life)을 멈추고 있단 것을 돌아볼 수 있었다. 그저 줄이면 된다고 생각했던 미니멀 라이프 책들은 대부분 일본 사람들이 많았다. 대여문화가 발달한 일본이니까 가능한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왔는데 책 속 저자의 생활을 보면서 여전히 내가 아직 내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구나라고 반성하게 되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도전해보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보이는 옷으로 타인에게 잘 보이려고 하지말고 겉으로 드러나는 생각과 태도로 타인에게 자신이 어필되었을 때 사람들은 훨씬 더 잘 그를 기억하는 것들을 읽으니 새로웠다. 불교에서 스님들을 보면 '무소유'라는 것을 삶의 가치관으로 삼고 수행을 한다. 단순히 무소유하려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치있는 일을 하기위해서 덜 중요한 일 최소화하고자 하는 노력이라는 점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책을 읽을 수록 스스로 삶을 돌아보지 못한 부분도 많이 느끼게 되었다. 물건의 기준을 '나를 위한 건지 남을 위한 건지도 모호한 더 나은 것'에서 '현재 내게 가장 필요하고 행복을 주는 것'으로 바꾸고 행복을 찾았다고 말하는 저자가 부러워졌다. 물욕은 여전히 있지만 물건이 일하면서 치르는 희생만큼 행복을 주지 않을 것 같다면 가치가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사지 않는다라는 말에서 꽤나 생각했다. 물건을 삼으로 인해 얼마나 오랫동안 하기 싫은 일을 해야하는지를 먼저 떠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판단과 나의 생각이라고 여겼던 것들이 얼마나 타인적이였는지 얼마나 부질없던 행동을 했던건지를 생각하게되었다. 우리는 누구나 잘살고 싶고 행복하고 싶다. 하지만 그것이 타인을 위함인지 나를 위함인지 조차 구분하지 못한 다면 전혀 그럴 수 없다는 점이다. 게다가 다수가 말하는 게 옳겠지라는 생각에 살아오며 했던 많은 소비와 패턴들이 스쳐갔다. 나의 인생을 위해서라도 나 역시 어느정도 미니멀워크를 시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소유가 오히려 삶을 숨쉴 수 없도록 바꿔온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작가처럼 하려면 시간이 걸릴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니 하나하나 줄인다면 지금 내 삶에도 많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그동안은 일본에서 출판된 미니멀 라이프만을 봐서 와닿지 않았는데 한국에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거라서 인지 조금더 와닿았고 배울 점이 많은 책이였다. 



ⓒ 책을 권해요
복잡한 삶에서 능률이 오르지 않을 때 미니멀 워크를 도전한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하여 간접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삶의 의미와 가치관에 대해서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우리는 정말 살고 있는 걸까요? 그저 살아내는 걸까요? 그런 생각과 함께 삶을 돌아보시기에 좋은 책입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내 삶에서 줄여야할 것은 무엇인가?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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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하지 않는 마케터 - 디지털 시대, 마케터의 미래
이무신 지음 / 라온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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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지금의 시대의 각종 변화는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접근을 요구한다. 특히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둔 4차 산업혁명은 마케터에게 그저 또 한번의 산업혁명이 아니라 기존 고착화된 마케팅 방식의 멸정을 의미한다. 세상 그리고 소비자와 소통해야 하는 기업에서 홍보와 광고를 수행하는 커뮤니케이터의 역할은 변화의 흐름에 따라 달려져야 하는데, 현재 일하는 모습이 10년, 20년 전에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기업이 새로운 질서와 패러다임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면 가장 먼저 움직여야 할 부서는 어디일까? 변하지 않으면 퇴보하는 시대가 왔다. 핀란드에는 '노키아'라는 핀란드경제의 25%를 담당하고 수출의 20%를 차지한 글로벌 공룡기업이 있었다. 2009년 쇠락의 조짐을 보이더니 2011년에는 실적목표를 내는게 무의미한 상황이였다. 이러한 상황이 만들어진건 시대가 변하여 경쟁사들이 끊임없이 새 기술을 도입할 때 노키아의 의사결정시스템은 새기술 검토에 6개월을 소비하여 결국엔 시대에 흐름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대마다, 상황마다 반응하며 성장해야 달라진다. 디지털 시대를 사는 마케터의 본질과 마케터가 알아야할 새로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말하는 책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혹은 살아남을 것인지 그 방법이 궁금하다면 지금 이 책을 펴라 ! 




ⓑ 책과 나 연결하기

 이 책의 시작은 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당신은 10년 후에도 마케터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맞다고 생각하면 1장부터, 아니라고 생각하면 4장부터 읽으라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바뀐 시대의 흐름을 이야기해주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살아갈, 혹은 살아남을 다양한 방법부터 읽어나가라며 질문을 던진다. 내가 아는 마케터라는 것은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정도, 광고마케팅, 기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맞는 인재를 써서 홍보하는 방향정도로만 익혀두고 있었는데 시대에 흐름에 따라 바뀌는 마케터라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인공지능이 등장하고 내가 알고있던 직업들이 많이 사라질 것이다라는 부분은 나도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도 기획을 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기위해 있는 마케터마저도 사라질 위기를 맞이했다니, 기존의 마케터 업무가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상상이 안됐다. 세상이 변하고 있고, 이 변화는 우리의 먹거리를 위협할 수 있음을 다시금 느꼈다. 변화가 그저 단순히 현상에 그치지 않고 생존의 문제로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활자 인쇄 시대에 있던 조판사란 직업이 사라지고,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는 새로운 직업이 등장한 것처럼 말이다. 4차 산업혁명, 작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많은 기사와 박람회를 통해서, 일상의 삶의 변화를 통해서 뭔가 달라지고 있음을 알면서도 정확히 뭐라고 마주해야할지 몰랐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의 전반적 생활에 큰 영향을 줄거라는 사실과 우리는 그 변화에 발 맞춰 여러가지를 바꾸어 나가야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미래는 이미 와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라고 SF작가 윌리엄 깁슨이 한 말이다. 이미 미래가 와있지만 우리가 왔는지 알 수 없다는 것. 고개를 크게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이 딱 그런 시대니까. 나는 어떤 사람으로서 이 시대를 살아남아야할 지 고민하게되었다. 마켓 4.0 벌써 시대가 이렇게 변했다. 디지털을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 접근과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개념의 시장이 열렸다. 개인화, 자동화, 최적화라는 특성을 알지못하고, 기존의 방법을 고수한다면 개인도 기업도 뒤로 물러나야하는 상황, 게다가 이제는 소비자들까지도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고 있다. 잘 생각해보니 예전에는 움직이는 상품들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보여주기위한 영상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판매를 위해서 어떻게 효과가 있는지,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등을 영상매체로 짧게 만들어 판매한다. 물건을 사기위해서 보던 상세페이지조차도 잘 보지 않고 간단한 정보전달을 원하는 시대가 되었고, 대면이 필수적이던 '금융권'마저도 보험가입/주식투자 등마저 인터넷상으로 하는게 일반화가 되었다. 변화된 소비자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솔루션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마케터가 앞으로 설 자리를 잃는 건 어쩔 수 없는 변화의 수순이였다. 그런데 왜 이러한 변화에도 하는 일은 변하지 않았을까? 아직 디지털 메커니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마케터들이 많아서이다. 이 시대의 마케터는 혁신가이자 실행가이자 수행자, 그리고 선동가가 되어야한다. 감과 촉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 마케팅에는 시대를 읽는 눈이 필요하다. 



마케터의 일과 미래, 현재를 보면서 아인슈타인의 말이 떠올랐다. "같은 방법으로 시도하면서 다른 결과를 바라는 것은 정신병이다"라는 말. 시대의 변화에 따른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과 행동의 변화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잘 나타내는 말이 아닐까 싶었다.  디지털 마케팅이 과연 무엇이길래 이렇게 마케터들의 위기를 말했을까. 디지털 마케팅이란 기존 마케팅 활동에서 장애 요인으로 작용했던 시간,공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기업과 고객이 상호 연결되어 가치를 만들어가는 통합형 네트워크 마케팅을 말한다. 즉, 디지털 기술을 응용한 제품이 이용되는 모든 상업적 활동을 말한다. 잠재성이 점점더 드러나며 사람들의 일상 한가운데로 다가가고 있음을 말했다. 말그대로 소비자의 시간에 들어가 팔고자하는 것을 팔아야하며, TV나 신문같은 매체보다 모바일폼을 활용하여 퍼지는 속도가 점차 커지고 있다. 물론 변화해도 마케터로서 해야할 일은 있다. 단순히 감독의 촬영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감독이 더 좋은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거나 중요한 메세지를 잘못 해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한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용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아이디어를 잊도록 하는 것이다. 마케터는 바로 마주한 소비자들에게 이를 전할 수 있어야한다. 고정관념을 깨고 시대의 흐름을 넘어서서 달라질 수 있도록 잡아가야한다. 혹 알지 못한 마케터들에게 현재 시대의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남아야할지를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중심은 '마케터의 마케팅'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책을 읽으면서 생각할 일은 나의 직업은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며 어떻게 바뀌어갈 것인가이다. 우리는 모두 살아남을 준비를 했는가?



ⓒ 책을 권해요
마케팅을 하시는 마케터, 혹은 마케터를 꿈꾸는 사람들, 현재 하는 일의 마케팅이 올바르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또한 시대가 변하면 우리가 해야하는 일들도 변해야함을 알고싶은 분들이라면 마케터라는 주제를 통하여 이를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나는 어떤가? 나는 다가오는 시대에 맞게 나의 직업에서 살아남을 준비를 하고 있는가?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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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 리더 - 왜 우리는 문제적 리더와 조직에 현혹되는가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이지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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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나르시시스트 리더, 익숙하지 않은 단어일지 모르지만 이에 해당하는 상황을 들으면 이해가 갈지도 모른다. 선거에 이기기위해 거짓말을 하는 '정치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타인을 이용하고 타인의 희망이나 꿈은 절망으로 만들어내는 리더들. 요즘 한창 뉴스를 보면 누구나 다 몇명의 이름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지 모른다. 왜 문제적 리더와 조직을 우리는 알면서도 또 당하고, 또 믿어보자고 하는 걸까. 이기주의를 넘어서서 자기중심적인 리더들은 왜 생겨날까. 특정한 심리상태를 표현하던 나르시시즘이 어느새 개인을 뛰어넘어 한 사회와 시대를 표상하는 단어가 되었을까. 나르시시즘을 권하는 사회가 어떻게 문제적 리더와 눈먼 지지자들을 만들어내는지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나르시시즘, 로마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를 통해서만 알고 있던 개인이 개인을 너무 소중히 여겨서 단순히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고만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마주한 나르시시즘은 그저 개인의 심리를 뛰어넘어서 권력이 되어 눈 먼 많은 지지자들까지도 만들어내고 있는 사회의 단면을 마주하게 했다. 정치는 최악을 마주하지 않기위해서 차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생각했던 면들이 촛불시위를 통해서 바뀌어져 나갔는데 이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눈 먼 지지자들이 문제적 리더를 만든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오늘날 나르시시스트는 사회의 핵심 결정체가 되고, 열광적인 애착의 대상이 되었다. 이 나르시시즘은 어떤 부정적인 면을 우리에게 주고 있고, 어떻게 권력 남용하며, 해악을 끼치고 있었을까를 하나하나 분석하다보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현재 뉴스와 인터넷을 통해서 공공연하게 나타나는 비이상적 '이슈메이커'과 이를 지지하는 비이상적 '팔로워'의 등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타인을 유혹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교묘히 조종하는 성향, 단순히 정치뿐만 아니라 사적인 교우관계, 애정관계까지도 응용되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내용을 읽으면서 고개를 정말 많이 끄덕일 수 밖에 없었고 현대 사회의 단면을 심각하게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인정과 능력과 이력의 제단에 감정적 파괴의 형태로 얼마나 많은 현대판 '인간 제물'을 바치고 있는지. 강요된 완벽주의, 겉치레에 불과한 신체적 완벽성, 사치스런 생활 습관은 새로운 황금송아지가 되어 사람들이 지칠 때까지 주변을 맴돌며 춤을 춘다라는 내용은 정말 순간 소름이 돋았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가능한 모든 것을 소유하고, 더 훌룡해지는 일에 중점을 두는 나르시시즘적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이제서야 제대로 인식하게 된 것 같다. 본질은 흐려지고 외형의 상호모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현시점의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다. 왜 타인을 몰아부치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전혀 모르는지, 올바르지 않은 근거로 올바르지 않은 일을 하면서도 스스로를 의인이라고 치부할 수 있는지. 




물론 나르시시즘은 다른 면에서는 자아상을 보호하고, 자아존중감을 강화하는 유용한 방어수단이지만, 이를 잘못 오남용했을때 벌어지는 일들은 생각보다 더 끔찍했다. 나르시시스트적 리더들은 선봉에 서서 지지자들을 대신해줄 것처럼 나르시시즘적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허나 우리가 절대 잊지말아야한 것은 그들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일 뿐이다. 자신이 여유롭고 자신이 잘 나가기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을 도구화시키고, 삶을 움직일지 가늠할 수 없다.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투깝스」에서 악역의 아래에서 끊임없이 살인을 저지른 한 인물이 떠올랐다. 자신을 높이기위해서 끊임없이 살인 기계로 사람을 몰아간 그. 본인은 죄에서 벗어나기위해서 그저 부탁과 정의라는 이름아래 한 인물의 모든 인생을 망쳐간다. 결국 마지막순간까지도 자신을 그저 '도구'삼는 나르시시스트적 리더를 깨닫고자나자 그 인물은 철저하게 삶이 무너진다.  물질적인 것을 채우며, 그 겉모습이 자신의 모든 것인듯 살아가지만 점점 공허해지는 내면을 지닌 현대인의 자화상을 다룬다. 그렇기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부분도 분명하게 말해준다. '행복과 만족감은 내면에 존재한다'라는 점이다. 세상을 자신이 상상하는데 맞게 빚어내는 사람들은 사실관계를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해석하는 것은 물론 개인적 필요에 따라 타인들이 그런 일을 하도록 종용하는 나르시시즘적 리더들. 상대를 유혹하면서 자신의 가치와 중요성을 확인 받는다니.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어떤 면에서는 나르시시즘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내가 그런 리더가 될 수도 있고, 내가 눈먼 지지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르시시즘을 견제하려면 내가 나를 마주하고 피드백하며 고찰하는 수 밖에 없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봐야함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 책을 권해요
현 시대를 다루는 책이기에, 읽다보면 우리가 마주한 사회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왜 잘못된 리더가 생겨나는지, 조직이 만들어지는지, 모두가 불편하다고 느끼면서도 왜 바꾸어 나가는 것은 어려운 지를 알게합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나르시시즘이 나에게 미친 영향은 어떤것인가?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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