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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커뮤니티는 리더십이 다르다 - 성공하는, 오래가는 커뮤니티의 비밀
조창오 지음 / 라온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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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지은이: 조창오

제목: 잘 되는 커뮤니티는 리더십이 다르다

출판: 라온북

발행일: 2025년 2월 24일

쪽수: 232쪽




저자 조창오는 유튜브 영상 제작 사업, 기업 강의와 경희대 취업스쿨 겸임교수로 활동중이다. 6년 동안 운영한 독서 커뮤니티와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도적인 삶을 사는 노하우를 배웠다.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원하던 삶을 살아가며, 더 많은 사람들과 지혜를 나누고 있다.


<나를 발견하고 함께 성장하는 슬기로운 커뮤니티 생활>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서로를 지탱하는 새로운 방식,

그것이 바로 커뮤니티다. " _ p. 36


저자가 지난 6년간 독서모임을 운영하며 얻게 된 깨달음과 노하우를 통해 커뮤니티의 본질과 활용 방법, 그리고 커뮤니티 운영자로서의 자질과 운영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

커뮤니티는 혈연, 지연, 학연과 같은 전통적 관계처럼 강한 결속력은 없지만, 공통의 관심사나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느슨한 연대로 공감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고 있다. 저자는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함께 하는 이들과 상호 성장할 수 있는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커뮤니티의 팔로워로서의 시선과, 운영자로서의 자질 두 가지를 모두 아우르며 저자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커뮤니티의 장단점과 운영 방법, 커뮤니티 운영자가 갖춰야 할 리더십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독서 모임과 MBA과정 등 저자가 직접 만나 관계를 쌓아온 사람들로부터 얻은 인사이트를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아낌없이 나누어준다.


"내가 원하는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하고,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속에 있어야 자연스럽게 기회가 생긴다." _ p.72


저자는 자신이 만나는 사람이 바뀌어야 삶이 바뀐다고 믿는다.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며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결이 맞는 사람들과 협력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가다보면 결국 모두가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환경이 개인의 생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나를 둘러싼 사람들의 모습이나 그들과의 관계가 내 생각과 행동을 긍정적이나 부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적인 이득이나 비지니스 관계만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내 주변을 옳은 신념을 가지고 도전하고 행동하는 사람들로 채울 수 있다면 좋은 영향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임의 근본은 사람이다." _ p.89


"커뮤니티는 단순한 모임이 아니다. 그곳에서 연결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고,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다. 잘 운영되는 커뮤니티는 단순한 네트워크를 넘어 인생의 중요한 동료를 만나는 공간이 된다." _ p.156


저자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기버(Giver)들이 모여야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도 많은 커뮤니티를 경험해 봤지만, 활동을 계속하거나 그만 두는 커뮤니티들은 각각의 공통점이 있었다.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조언과 응원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곳과 개인의 이득이나 취향을 우선해 분위기를 주도하고 무리를 짓는 곳. 후자에서는 내가 목표했던 것을 실천하기도 어렵고, 정보공유나 지식습득이 목적이었더라도 결국 마음이 불편해져 더 이상 함께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리더십은 커뮤니티의 현재를 넘어 미래까지 결정하는 요소다.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꿈꾸는 리더라면, 자신의 책임과 영향력을 늘 되새기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_ p.181


커뮤니티를 운영함에 있어서 리더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진정성, 운영 능력과 전략적 사고, 관찰력, 가치관과 태도 등 모임을 주도하는 리더의 리더십에 커뮤니티의 존망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대와 상황에 따라 필요한 리더십은 달라지겠지만, 결국 함께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모임의 근본은 사람이고, 각자의 필요에 의해 모인 사람들의 절실함을 채워주고 신뢰를 얻는 것은 커뮤니티 운영자의 덕목일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기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커뮤니티는 결국 모임을 이끄는 리더와 구성원이 모두 행복해야한다. 누구 한 명이 희생하는 커뮤니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_ p.228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지, 커뮤니티 운영과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실질적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통해 답을 얻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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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천국 동물과 더불어 그림동화 2
신시아 라일런트 글.그림, 류장현 옮김 / 책공장더불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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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중인 고양이 두마리가 벌써 6살이다.

마음같아선 20년 30년 계속해서 같이 살고 싶지만 평균 수명이라는게 있기에...

 

최근에 주변의 반려동물과 이별하신 분들을 자주 보면서

이별을 잘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내 눈에는 애기같은 아이들인데 언젠가는 이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벌써 눈물부터 나온다.

 

고양이 천국은 동화책이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는 정말 많이 울었다.

따뜻한 삽화에 따뜻한 고양이의 천국이지만

이별이라는게 그렇게 쿨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책을 다시 읽고 또 읽으면서 마음을 진정시켰다.

고양이 천국으로 간 고양이들은 따뜻하고 푹신한 잠자리가 있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장난감도, 친구들도 많이 있다.

배가 고파 울지도 않고, 아픔에 지쳐 신음하지도 않는 그런 곳.

천국에 있는 고양이들의 천국.

 

언젠가 우리집 냥씨들과 이별하는 날이 와도,

이 착하고 순한 아이들이 가게 될 곳은

지금 함께 살고있는 이곳보다 훨씬 더 좋은 곳이라고 믿으며

언젠가 만날 날을 기약하며 웃으며 보내주고 싶다.

 

곧 태어날 아이에게도 언젠가 이 책을 읽어주며

냐옹이 누나들이 언젠가 그 모습은 우리 집에서 떠나더라도 항상 함께 있고,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면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 해 주어야지.

 

아직 다가오지 않은 이별에 미리 슬퍼하지 말고

함께 있는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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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 - 죽음의 땅 일본원전사고 20킬로미터 이내의 기록
오오타 야스스케 지음, 하상련 옮김 / 책공장더불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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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공장 더불어의 책을 구매하면서 겸사겸사 이벤트가 있어서 응모를 했더니 왠지 당첨이 되어서 읽어볼 수 있었던 책!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일단 행운이라고 말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 사실 한국인들에게 크게 다가왔던건

그 곳을 삶의 터전 삼아 살아가던 사람들도, 함께 지내던 동물들도 아닌

우리나라에 방사능의 영향이 얼마나 있을것인가 하는 문제였을것이다.

나만 해도 당시에 사람들의 아픔보다는 다른 것들에 관심이 더 쏠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당시를 되돌아보니

파괴된 환경도, 사람들의 고통도, 미처 떠나지 못하고 남겨진 동물들까지도

모든 것들이 새삼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현장에서 동물 구조활동을 하시는 분의 일기이자 보고서이다.

사진으로 기록된 수 많은 동물들의 눈빛을 보고 있자니 그 날의 고통이 나에게도 생생히 다가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급하게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함께 떠나지 못한 동물들.

그나마 대피소로 옮겨간 사람들 중에는 늦게나마 자신의 반려동물을 데려간 경우도 있었지만

주인과 연락이 닿아도 자신의 처지가 한때는 가족이었던 그 아이들을 품을 수가 없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많은 구조자들이 다녀간 덕에 그나마 사료나 물 같은 것을 공급받는 동물들도 있었지만,

겁이 많거나 집이 너무 외진곳에 있어 눈에 띄지 않아 죽어간 동물들도 부지기수.

 

이것은 사람이 만들어낸 재앙이기에

작가는 환경에게, 동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득 담아

어떻게든 한 아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어떻게든 그 지옥에서 아이들을 구해내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현장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알리며 구조 활동을 해나간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작은 생명이든 큰 생명이든

생명에 하찮은 것이란건 없다.

 

자신보다 약한 동물들을 학대한다거나 돈벌이를 위해 무작위로 죽인다거나, 심지어 동물에 대한 혐오감이 살인으로까지 이어지는, 흉흉한 소식이 자꾸 들려오는 무서운 세상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따뜻하게 품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더 많이 생겨나고 활동했으면 좋겠다.

 

곧 태어날 아이도 생명의 소중함과 공존의 의미를 잘 아는 그런 아이로 키우고 싶다.

언젠가 이 책을 함께 읽을 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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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코끼리 아저씨 - 코끼리 똥으로 만든 재생종이 책 동물과 더불어 그림동화 3
투시타 라나싱헤 지음, 류장현.조창준 옮김, 로샨 마르티스 그림 / 책공장더불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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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공장 더불어의 책들은 어떤 식으로든 항상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을 달리하게 한다.

 

코끼리똥으로 만든 종이는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등을 여행하면 자주 볼 수 있는 익숙한 것들이지만,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또 그것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코끼리똥으로 만든 종이로 제작되어서 질감이 독특하다.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동화책이기도 하면서,

그 내용은 환경과 사람에 대해 돌아볼 수 있을 만큼 깊고,

코끼리똥으로 어떻게 종이를 만드는지 자세한 작업 과정도 알 수 있게 해준다.

 

내가 오늘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고 버린 종이들 대신에

조금 거칠어도, 고르고 매끄럽지 않아도,

환경도 사람도 코끼리도 살리는 코끼리똥 종이 한 장을 소중히 아껴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끼리똥으로 만든 종이는 찾아보기 쉽지가 않지만

그 대신 매일 사용하게 되는 종이 한 장도 아껴써야겠다.

 

이 책의 마지막에 이런 구절이 있다.

이 책에서 코끼리똥 냄새가 나나요?

배설물 이라는 것이 가진 이미지가 주는 편견을 한마디로 깰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구절.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도 이 책을 만져보게 하고, 읽어주면서 환경과 사람, 동물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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