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천국 동물과 더불어 그림동화 2
신시아 라일런트 글.그림, 류장현 옮김 / 책공장더불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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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중인 고양이 두마리가 벌써 6살이다.

마음같아선 20년 30년 계속해서 같이 살고 싶지만 평균 수명이라는게 있기에...

 

최근에 주변의 반려동물과 이별하신 분들을 자주 보면서

이별을 잘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내 눈에는 애기같은 아이들인데 언젠가는 이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벌써 눈물부터 나온다.

 

고양이 천국은 동화책이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는 정말 많이 울었다.

따뜻한 삽화에 따뜻한 고양이의 천국이지만

이별이라는게 그렇게 쿨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책을 다시 읽고 또 읽으면서 마음을 진정시켰다.

고양이 천국으로 간 고양이들은 따뜻하고 푹신한 잠자리가 있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장난감도, 친구들도 많이 있다.

배가 고파 울지도 않고, 아픔에 지쳐 신음하지도 않는 그런 곳.

천국에 있는 고양이들의 천국.

 

언젠가 우리집 냥씨들과 이별하는 날이 와도,

이 착하고 순한 아이들이 가게 될 곳은

지금 함께 살고있는 이곳보다 훨씬 더 좋은 곳이라고 믿으며

언젠가 만날 날을 기약하며 웃으며 보내주고 싶다.

 

곧 태어날 아이에게도 언젠가 이 책을 읽어주며

냐옹이 누나들이 언젠가 그 모습은 우리 집에서 떠나더라도 항상 함께 있고,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면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 해 주어야지.

 

아직 다가오지 않은 이별에 미리 슬퍼하지 말고

함께 있는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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