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읽어주는 엄마 - 서울대 엄마가 알려주는 가장 똑똑한 명문대 합격 공식
이춘희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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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입시 로드맵' ♥️


입시는 아직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초등고학년이 되자 슬슬 관심이 생겼어요. 아이와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나누고 있거든요.

입시를 주제로 펼쳐낼 수 있는 정보의 양도 워낙 방대해서 한 권으로 압축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들과 선배 엄마의 현실적인 조언으로 꽉 채워져 있어서 읽고 나니 든든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엄마는 입시 정보를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아이에게
필요 없는 정보를 하나씩 버려나갈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입시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는 저자의 말이 특히 기억에 남았어요.

상황에 따라 어떤 입시 전략을 선택하고 버려야 하는지 구체적인 가이드가 제시되어 좋았는데, 제 경험을 떠올려봐도 중요한
조언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고3 당시 내신 경쟁이 높고, 면학 분위기가 잘 형성되었던 여고를 다녔었는데, 수시-논술, 정시-수능 이란 입시 방향에서 제가 무한경쟁 속, 바늘구멍을 통과하게 된 방법은 예체능으로 진로를 바꾼 것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봐도 그 선택은 신의 한 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대학은 내신만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내신과 학생부 외에 구술면접이나 수능최저 학력기준을 충족시켜 최종적으로 대학의 문을 여는 힘든 여정에 엄마의 길잡이 역할이 이렇게나 중요하구나, 를 느껴 어깨가 많이 무겁기도 했지만,

20년간 교육 전문 기자로 글을 써오신 서울대 엄마의 슬기로운 조언들 덕분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느끼게 됐어요.

요즘은 입시 정보들이 온라인 사이트에 많이 오픈 되어있어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접할 길은 많지만, 용어부터도 낯설고 어려운 게 사실인데, 용어 해설부터 차근차근 짚어주는 친절한 책이라 좋았습니다. 대입 입시를 미리미리 대비하고 싶으신 학부모님들께 강력 추천드리고 싶네요!


💛수능 시험은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그 개념을 문제에 활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p.49

💚대학은 여러 과목과 영역을 고르게 다 잘하는 학생을 가장 좋아하고, 그 다음은 전공 관련 과목을 확실하게 잘하는 학생을 좋아합니다. 입시에서 제일 힘든 학생은 고르게 평범하거나 고르게 못하는 학생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p.68

🩵중학교 시기는 진로 탐색과 더불어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실력을 탄탄하게 다지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p.89

💙예비 고1 엄마가 꼭 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는 아이의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를 반드시 읽어보는 것입니다. p.121

💜비교과활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과활동입니다. 교과활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과성적이고요. 때문에 무엇보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에 집중해야 합니다. p.183

❤️차근차근 준비한 노력과 끈기가 담긴, 개성 있는 학생부만이
학생의 성장과 대학 합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뤄줍니다. 그리고 그 핵심에 바로 독서가 있습니다. 196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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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운동 - 불안, 우울, 스트레스, 번아웃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
세라 커책 지음, 김잔디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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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하나만선택하라면운동 #세라커책 🎾🩵


공원에서 아침마다 달리기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등산을
즐겼던 적이 있었어요. 배드민턴도 정말 좋아했었는데.. 그때 별명이 날렵하다고 날다람쥐였다죠. 지금은 움직이기
싫어하는 나무늘보(?)예요. 🦥💦

"오늘 당신이 원하는 것이 뭔가요?"라고 묻는다면, 몸을
움직이는 것보다는 정적인 활동, 그냥 앉아서 책을 읽거나 조용히 쉬고 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랬더니 조금만 무리해도 피로를 느끼고, 무기력해졌어요.

😮‍💨

날씬한 몸매 때문만이 아니라, 명랑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해
정말 나에게 맞는 운동을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고,
그때 이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거기다 우울과 불안, 심리적인 문제 등으로 운동이 힘든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춰 쓰여진 책이라 원인과 해결 방법 또한 맞춤형이라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잔인한 역설이지만, 활동적인 삶의 지속을 방해하는 것이 뇌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

나를 짓눌렀던 외부 영향들로부터 벗어나, 내게 맞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할 필요성도 깨달았습니다. 자신감 UP!

이 책의 저자는 "개개인의 성향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지나치게 힘든 프로그램은 운동을 하고자 어렵게 마음먹은 이의 수치심과 죄책감을 자극하여 오히려 의욕을 꺾어 버린다"고 하며, 편안하게 운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너낌...🥹

⛳️

나를 운동에 맞추지 말고, 운동을 나에게 맞춰라!

내 멋대로 운동 플랜을 짜보자! (침대 위에서도 ok!)

운동에는 형식도, 꾸준함도, 상식도 필요 없다!

완벽한 운동은 존재하지 않으니, '싫지 않은' 운동을 해라!

어떤 움직임이든 운동이 될 수 있다.


"이게 운동이라구?" 😮 싶은 행위들이 운동이라고 해서 격하게 반갑기도 했어요. 나홀로 댄스, 플라잉 해먹, 점핑, 롤러스케이트, 베개싸움은 물론, 화장실 갔다 오기, 샤워, 요리, 설거지, 세탁, 꼼지락거리기, 팔다리 털기, 우주 저주하기 등등 끝이 없을 정도로 많은 활동들이 운동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

다양한 방법의 동기 부여 방식이 있겠지만, 책에서 소개한 #이상한나라 #홀로서기 #칭찬스티커 #분노는나의힘 을 참고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을 꼭 내야하고, 거창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몸과 마음이 지치고 무거웠던 분들께 일상을 깨우는 편안한 운동법 책, 함께 읽고 동기부여를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아이들이 랜덤 플레이 댄스를 즐겨 추는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스 해소 활동으로 그만이라고 해서 슬쩍 같이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

운동 시작하기가 힘드신 모든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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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 지음, 김선형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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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비포유 #mebeforeyou #조조모예스
#다산책방 #10주년기념 #전면개정판 📚


"새벽까지 읽다가 휴지 한 통을 비웠다."는 독자들의 리뷰가
심심치 않게 올라와서 궁금했어요. 표지가 압도적으로 예쁜, 슬픈 로맨스 소설이겠거니 했는데.
책을 덮는 순간에도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인생을 얘기하고 삶을 노래한 아름다운 소설!

6년 동안 일하던 카페의 폐업으로 백수가 된 루이자 클라크.
그녀는 전신마비 환자를 6개월 동안만 돌보는 간병인 일자리 면접에 나가게 되고, 그 자리에서 합격을 하게 됩니다.

2년 전 교통사고로 하루 아침에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된 윌 트레이너를 안전하게 보살펴주는 일에 충실하게 일하던 루이자는 우연히 예상치 못한 비밀을 알게 되지요.
윌이 스스로 삶을 끝내는 선택을 곧 하게 되리라는 것을요.

가족들은 그의 선택을 돌리고자 6개월이라는 시간을 벌었지만 최악의 상황에서 암묵적인 동의를 할 수밖에 없는...자살공범.
자신이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윌은 죽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진 루이자는 윌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전혀 다른 삶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온 두 남녀가 불의의 사고를 통해 환자와 간병인으로 만나 서로에게 사랑과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흔히 쉽게 기대할 수 있는 결말이 아니기에, 더 여운이 가득했던 소설. 미 비포 유, = '당신을 만나기 전 나' 였어요. 🥹♥️

'존엄사'와 전신마비 환자, 돌봄, 간병, 환자들의 가족, 간병인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이 소설을 통해 그들의
삶과 아픔과 상처, 상실, 삶의 의미에 대해 내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윌과 루이자의 로맨스에 가려져서는 안 될 주변인들의 마음,
윌과 루이자의 가족, 간병인 네이선의 입장에서 서술된 이야기 방식도 좋았어요. 윌의 어머니, 커밀라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엔 저도 엄마의 입장이라 더 가슴이 아팠네요.

육체적으로 약하고 훼손된 존재인 윌을 간병한 건 루이자였지만,
윌 덕분에 루이자가 '진짜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어떤지 스스로 깨닫게 되는 내용도 감명깊었습니다. 이제 원작을 읽었으니, 영화가 얼른 보고 싶어 지네요!

💌🖊
"인생은 한 번밖에 못 살아요. 단 한 번의 삶을 최대한 충만하게 사는 게 인간의 의무예요." p.301


도서를 협찬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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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새기는 쇼펜하우어
박찬국 편역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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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눈앞의 문제들에만 빠져 허우적거리는 우리에게 인생 전체에 대해서 거리를 취하게 하는 학문입니다."

쇼펜하우어의 예리하고 심원한 통찰을 담은 주옥같은 잠언들을 모은 인생고전 라이팅북, <내 삶에 새기는 쇼펜하우어>를 읽고 쓰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철학이라고 하면 난해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이렇게 간단명료하면서도 명쾌한 내용일 줄은 몰랐습니다. 최근 쇼펜하우어 열풍이 불어 서점가에 다양한 책들이 나와있는데, 이 책은 그중에서도 쇼펜하우어 사상의 정수를 담아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며, 직접 필사를 통해 삶에 새겨볼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삶의 위안과 지혜, 행복!

▪️어떤 인간으로 존재하느냐가 행복을 결정한다
▪️고독 속에서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온다
▪️쓸데없이 남을 부러워하지 마라
▪️행복은 환상이고 고통은 현실이다
▪️사는 동안, 이 고통에서 벗어나라

쇼펜하우어는 행복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내적인 요인을 명랑한 성격이라고 보았고, 명랑한 성격 다음으로 행복을 위해서는 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지요.

'건강한 거지는 병든 제왕보다 더 행복하다'는 말이 가슴에 콕
박힐 만큼 와닿았습니다. 우리가 불행하게 되는 중요한 요인으로 비교의식을 지적했고, 남들의 시선과 평판에 너무 신경쓰지 마라고 합니다. '타인의 견해 속'에서 살기 보다는 나의 가치를 스스로 결정하는 삶을 강조하는 쇼펜하우어.

염세주의 철학자답게 인생의 고통과 허망함을 집요하게 담아,
배가 물 위에서 똑바로 가야 할 때 부력뿐 아니라 중력도 필요하듯
인간의 삶에서도 적당한 고통과 고난은 필요하다고 말하네요.

😌🎑🫧

"욕망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고통이지만
관조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아름다움이다" /p.245

"고전을 읽는 것 이상으로 정신을 상쾌하게 하는 것은 없다.
어떤 고전이든 반시간만이라도 손에 쥐게 되면
정신은 곧 신선하고 경쾌해지며 맑아지고 높아지며 강해진다.
이는 마치 바위에서 솟아 나오는 샘물로 원기가 회복되는 것과 같다." /p.258



현대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핵심 메시지들은 삶의 방향을 선명하게 찾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모든 욕망에서 벗어나 마음이 평화로운 상태, 순수하고 참된
행복이 우리 모두의 바람이 아닐까요? 천천히 읽고 쓰면서 마음에 담고, 삶에 새기는 좋은 경험이 책 한 권을 통해 만들어지는 느낌.

꼭 기억하고 싶은 문장으로 감상평을 마무리 짓고 싶네요. "성공하고 싶다면 원하는 바를 이뤄라. 하지만 행복하고 싶다면 지금 가진 것을 즐겨라."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에 머무시길 바라겠습니다.

도서를 제공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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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도 국가유산이야? 배움이야기 품 2
김성범 지음, 문종훈 그림 / 품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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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도국가유산이야 #김성범 #문종훈

👹 도깨비도 국가유산일까요?

박물관의 유리 상자속, 아주아주 오래된 국가유산을 지키는 도깨비를 만난 시우는
박물관 밖에 있는 국가유산을 찾아 떠나봅니다.

석탑과 궁궐, 왕릉을 지키는 다른 도깨비들을 만나면서,
온 세상 사람들한테 감동을 주는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듣지요.

호기심 많은 시우에게 도깨비들은 차근차근 설명을 해줍니다.
오래되었고, 소중하고, 감동을 주는 건 모두
#유산 이라구요!

제주도 영감놀이처럼 노래하고 춤추면 #무형유산
아름다운 섬진강은 #자연유산 ,
세종대왕릉은 #세계문화유산 이라고 알려주네요.

그렇다면 가장 궁금했던, 도깨비는요?

아주아주 오래되었고, 소중하고, 감동을 주니까 당연히 #국가유산 인 거지요.

12월 9일은 국가유산의 날이라고 해요!
귀여운 아이와 도깨비들을 통해 복합문화유산의 종류에 대해 상세히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이었어요.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어려운 용어의 뜻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답니다.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7살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도서를 협찬받아서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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