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나이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윤경 옮김 / 반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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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를 축하하는 연회가 성대하게 열린 날, 그날의 주인공인 사장 도지로가 행방불명이 되고 사건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든다.
그의 실종 앞에서 드러나는 인물들의 욕망과 음모. 과연 탐정들이 통찰한 사실은 무엇일까?

'이 사건은 두 가지 '왜'가 풀리면 해결될 것 같습니다. 우선, 왜 범인은 도지로 씨의 시체가 필요했는가?
그리고 왜 현장이 밀실이었는가?' p.84 [위장의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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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 찔린 엄마의 시신을 마주하게 되는 딸. 아빠와 언니, 이모는 자신에게만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다. 아빠의 벗은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해 놓을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사건이 해결되었다고 해도 그때 아빠와 언니가 보인 행동은 정말 이상했거든요." p.198 [의뢰인의 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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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과 기세, 모두를 얻은 대학 교수 다이조는 둘째 딸의 혼전임신으로 큰 충격을 받는다. 아이의 아버지를 밝히기 위해 '탐정 클럽'의 의뢰인이 되었는데, 첫째 딸이 죽는 사건이 또 발생한다. 그리고 드러나는 충격적인 내막은!

간자키는 죽여야 했고, 나오코도 죽어 마땅했다. p.339 [장미와 나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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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나이프>는 일본 추리소설계의 대부, 히가시노 게이고의 저서 104권 중에서 14번째로 출간된 단편 추리소설이다.
<탐정 클럽>이 독자들의 복간 요청에 의해 새로운 이름과 표지로 재출간된 것.

결말을 예상할 수 없는 치밀한 트릭과 반전이 흥미로운 요소였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작품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다. 특히 <장미와 나이프>는 히가시노 게이고 데뷔 40주년 기념으로 복간된 작품이라고 해서 더 유의미하게 느껴졌다.

총 다섯 편의 단편이 실려있는데, 그 중 가장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위장의 밤>과 <장미와 나이프>였고.
<의뢰인의 딸>은 결말이 살짝 아쉽기도 했다. 인간의 욕망의 끝은 어디인가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시간 순삭 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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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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