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싫어증 - 문해력 쭉쭉 키우는 읽기 처방전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문부일 지음, 주노 그림 / 우리학교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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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엄마와 함께 책을 읽었던 유년시절의 행복한 기억을 먹으며 나는 자랐고, 지금도 여전히 읽는 삶을 지향한다. 한글이 서툰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다녔을 만큼 읽기의 기적(?), 위대함을 믿는 주의.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숙제도 해야하고, 미디어도 봐야하고, 너무 바쁜 것 같다. 간혹 책 읽기 싫어, 하면 내 동공이 지진을 일으킨다. 다른 건 포기해도 책 읽기는 포기하면 안 되는데.. 🥺

때마침 읽기 처방전 <책읽기 싫어증>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듯했다.

책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주인공 신나용과 문해력 박사 깨방정 선생님의 흥미를 돋구는 재미있는 만화를 시작으로 '맛있게 읽기 처방전', 본문에 나온 어휘와 문해력 테스트가 제공되는 게 특징.

🔎구성:
📍기초: 짧은 글 가볍게 읽기
📍심화: 좀 더 긴 글 집중해서 읽기

본문을 읽고 난 뒤 찾아보면 좋을 '띵동! 낱말 배달'과 설명문, 초대장, 논설문, 일기 예보, 생활문, 일기를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에 대한 꿀팁이 실려 있어서 집에서도 쉽게 엄마와 독서 수업을 할 수 있기에 대만족.

면요리를 좋아하는 8살 둘째는 '라면 면발이 꼬불꼬불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퀴즈에 진심이었고. "호떡 샀는데 멘도롱 또똣할 때 하나 드세요." 생활문을 읽으면서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특히, 반전 매력이 넘치는 심청과 팥쥐 이야기(희곡편)는 엄마 취향 저격이었는데.

심청이에게 공양미 삼백 석 바친다고 약속한거 절에 가서 당장 취소해라고 하는 팥쥐와 엄마한테 팥죽 가게 차리시게 해라는 심청이. 쿵짝이 잘 맞았던 둘이 팥죽 가게를 동업하게 될 지 결말이 궁금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글과 귀여운 그림이 읽기 울렁증을 극복하고 매일매일 읽고 싶은 부작용(?)을 만들어 줄 어린이 교양서가 시의적절하게 잘 나온 것 같아 반가웠고.
'책 읽기 싫어증'에 걸린 아이들에게 어휘력, 문해력을 키우는 즐거운 처방전으로 읽기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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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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