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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쓰는 시간 - 한 줄의 기록이 삶을 바꾼다
장예원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3월
평점 :
나의 이야기를 오롯이 완성해볼 수 있는 책☘️
플래너는 잘 쓰지만, 솔직한 내 감정을 토해내는 이야기는 왠지 모르게 쑥쓰럽고 민망해서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게 사실이었다. 누가 보는 것도 아닐텐데 나에겐 무거운 숙제였다.
그런 내가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은 심정으로 이 책을 펼치게 되었는데. 😳
읭? 당혹스러움도 잠시, 저자가 던진 질문에 차분히 빈 칸을
채우고 있는 나를 발견하며 적잖이 놀랬고 이게 질문의 힘인가 싶었다. 그렇게 매일 한 편의 글과 필사, 내 이야기를 쓰면서 기록이 주는 변화에 점점 스며들었고, 읽고 쓰는 이 시간이 기다려졌다.
전 SBS 아나운서이자 프리랜서 방송인인 장예원 작가님이 제안하는 '진짜 나를 만나는 첫 기록'
Time to write myself 💚
우리가 직면하는 인생의 고민을 삶의 태도 정립, 인간관계, 감정회복, 꿈과 목표 등 여섯 가지 주제를 탐구하면서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이끌어주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더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매 순간 나는 진심을 다해 살아내고 있구나, 나는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것. 내가 놓치고 있었지만 하루 중에도 감사한 순간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특별한 손님을 대하듯, 나의 하루도 더 정성그럽게 마주하자고.. 다독여주는 시간이기도 했다.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했던 내면의 이야기를 쓴다는 것이
이렇게 후련하고 홀가분한 감정이었다니.. 🥹
최선(最善)
1. 가장 좋고 훌륭함. 또는 그런 일.
2. 온 정성과 힘.
'기꺼이', 마음속으로 은근히 기쁘게. 란 좋은 단어를 발견하기도 했던..🌱
"멈추지 말자. 한 문장이 쌓여 한 페이지가 되고, 한 페이지가 쌓이면 하나의 삶을 표현해준다. 이 글들은 우리가 지나온 길을 돌아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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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유연한 언어 감각이 편안하고 기분좋게 와닿았던 책,
내 이야기를 쓰는 것이 서툴고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께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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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