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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자유롭게 하는 것들 - 가슴 뛰는 삶을 향해 가는 최우선의 행복
나용민.유숙현 지음 / 북로망스 / 2024년 12월
평점 :
이동진의 <밤은 책이다>에 나오는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라는 문장이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용숙부부의 유쾌한 첫 에세이집으로 한 주 동안 힐링했던 것 같다.
행복주택에 당첨되는 바람에 결혼했으니 정부가 결혼시킨게 아니냐는 다소 엉뚱한 나용민, 유숙현 부부가 처음 호주 워킹홀리데이에서 만났을 때부터 연애와 사업, 결혼, 세계 여행까지 이어지는 좌충우돌, 다사다난했던 10년의 이야기가 가감없이 진솔하게 담겨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가 초록색, 주황색 제목의 글로 나뉘어서 교차된다는 점이 특히 신선하고 흥미로웠는데 하나의 사건을 두고도 이렇게나 생각이 다를 수 있구나를 느끼며 읽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과 실패,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반복하며 서로 닮아가는 모습에서는 진한 감동이 느꼈졌다.
혼자서는 힘들지만 함께라서 가능했던 많은 일들을 통해 용기와 성취감, 자신감이 전해지기도.. 🥹
넘어질까 두려워 첫 발을 내딛는 것 조차 망설이는 나에게 담금질하는 시간 또한 인생에서 값진 순간임을, 사람들의 시선에 얽매이기 보단 자유로운 내 선택에 운명을 맏겨보아도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것만 같았다. 한 사람도 아닌 두 사람의 찰떡같은 케미에서 나오는 무드와 여행지에서 찍은 감성 사진들이 읽는 즐거움을 더해 주는 책!
하루하루를 더 유쾌하고 당당하게 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유튜브 채널도 구독하게 됐는데, 두 분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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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