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열다섯에 배워 평생 써먹는 단단한 돈 공부 - 별난 사회 선생님의 돈이 보이는 경제 교실 ㅣ 우리학교 사회 읽는 시간
권재원 지음 / 우리학교 / 2024년 7월
평점 :
'돈을 향한 앎의 길' 💰✨️
ㆍ
ㆍ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잘 살아 보려는 노력이라면 무엇이든 경제 활동으로
볼 수 있을까요?
ㆍ
ㆍ
우리나라는 열다섯 살이 된 시민부터 '생산 가능 인구'로 분류해 부모나 법적 보호자의 동의서, 가족 관계 증명서를 제출하면 노동하고 임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즉 경제인으로서의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돈을 어떻게 써야 올바르게 잘 쓰는 것인지에 대해 배워볼 기회가 없는 것이 현실이에요.
이 책은 돈에 대해 제대로 배워서 돈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돈에 관련된 경제 상식과 금융 지식에 대해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면서도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인 '잘 사는 삶'과 '행복한 삶'의 가치와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ㆍ
ㆍ
경제란 욕구 충족의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입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버는 것보다 욕구가 더 커지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p.29
우리는 돈이 우리 곁에 머무르는 기간 동안 모으고 불려서 수입이 없거나 줄어드는 시기에도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살 수 있어야 합니다. p.62
.
.
"돈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잘 산다고 할 수 없지만, 돈이 없으면 반드시 못 산다."고 고대 철학자들도 얘기했다죠.
여기에 만족의 합을 키워나갈 때 행복해진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갔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유명한 애덤 스미스가 경제학자지만 윤리철학자이기도 하고, 그의 책 <국부론>도 <도덕 감정론>의 후속편으로 쓰여졌다는 것과 '만족의 극대화'를 이야기하는 학문인 경제학과 윤리 철학 모두 '잘 사는 삶'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 와닿았습니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돈과 관계된 노동과 저축, 투자는 물론이고 창업과 노동, 임금에 관한 이야기. 재산과 자산의 차이와 자산을 불리는 방법, 부동산과 금융 자산, 세계 경제 흐름을 읽는 법까지 개념부터 상세히 알려주면서도
아이들이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인 시간과 건강에 관해서도 짚어주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ㆍ
ㆍ
단순히 경제적 부유함을 통한 잘사는 삶이 아닌, 행복하게 잘 사는 삶을 경제와 연관하여 쉽게 설명해주는 경제 수업책!
돈과 경제, 자본자의, 잘 사는 삶을 이해하고 싶은 모든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었어요. 추천드립니다. 🤓💡
ㆍ
ㆍ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