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상처가 아니다 - 나를 치유하고 우리를 회복시키는 관계의 심리학
웃따(나예랑)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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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상처가아니다 #웃따


📒🖊
"감정은 내 존재도 아니고 내 성격도 아니고
취향도 아니에요. 그냥 누구에게나 찾아와요. 나쁜 감정은 없어요.
올 만해서 온 거죠. 그 감정을 받아들이고 충분히 느끼고 견디는 거예요." _책 속에서

유튜브 18만 구독자들의 심리 멘토 '상담심리사 웃따' 님의
새로운 책, <감정은 상처가 아니다>를 읽어보았습니다.
대표적인 고민 사례 21가지에 대한 따뜻한 멘토링이 들어있는데,
일상속에서 품고 있었던 저의 고민들과 많은 부분이 유사해서
천천히 정독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감정의 롤러코스터, 거절에 대한 공포, 게으른 완벽주의, 인정
받고 싶은 마음, 자존감 부족, 남과 비교하는 열등감 등의 감정들을 혼자 꾹꾹 눌러담고 방치해 왔던 내면을 조용히 돌아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는데요.

미약하게나마 저의 무의식이 의식에게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게 된 것과 스스로 점점 괜찮은 인간이 되어가는 거라고
다독일 수 있게 된 것이 책 한 권을 통해 얻어낸 큰 수확인 것 같아요.

저는 친구들을 두루두루 많이 사귀거나 어울리기 보단, 소수를
깊이 사귀는 성향이었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양육하면서는 그런 친구들과의 만남도 소원해져 정서적인 교류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츄리닝 입고 집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상담 내용이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나를 빛나게 해주는 말🌸

💚"나는 지금도 충분하다."
💜"나는 꼭 필요한 사람이다."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다."
💛"나는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이다."

수많은 관계 속에서 덜 상처받고 더 단단한 내면을 다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말 편안하게 잘 읽었던 것 같아요. 상담실에서 상담을 받은 듯 많은 위안을 얻은 느낌이에요.

지진이나 해일처럼 불가피하고 반드시 일어나는 것처럼 우리 인생의 모든 순간은 버릴 것이 없는, 꼭 필요해서 일어나는 거라는 저자의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삶의 힘든 순간이 찾아왔을 땐 "전쟁터를 살아봤으니 놀이터가 된 거고, 소설을 써봤으니 유머집도 쓰는 거죠."라는 말을 꼭 기억하려구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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