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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의 조건
사이토 다카시 지음, 정현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3월
평점 :
'독자 문의 쇄도로 18년 만에 전격 복간된 책'? ❤️🔥
자기계발서를 종종 읽어보지만 이 책은 달랐어요.
두루 뭉술하지 않고, 핵심 포인트를 간단 명료하게 딱 짚어주는데 그 내용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일류가 되기 위한 조건 즉,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 세 가지와 스타일이라는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바로 #훔치는힘 , #요약하는힘 , #추진하는힘 이었지요!
이 책은 무언가에 숙달되는 보편적인 원리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가지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그것을 기르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
본인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나가면 된다고 말합니다.
📌
훔치는 힘(모방)
요약하는 힘(요약, 질문력 포함)
추진하는 힘(실행력, 추진력, 기획력)
현대 사회가 '살아가는 힘'에 대한 확신과 공통 인식의 부족이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갔어요. 부모와 학교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도 이것을 아이들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말해요. 스포츠나 예술 활동, 물구나무서기 뿐만 아니라, 공부를 할 때나 모든 활동에서 거뜬히 해낼 수 있게 해주는 힘이기에
일찍 배우고 터득할 수록 자신의 삶을 더욱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술을 훔치는 것은 흉내 내기식 모방과는 차이가 있었고, 자기 몸에 체화시킨 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녹아들게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암묵지(잠재 지식)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해요.
암묵지와 형식지(말과 글)로의 발현에 추진력이 더해지면, 어떤 조직이든 개인이든 창의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박문호(뇌과학자) 박사님이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현상과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능력으로
일류의 조건 중 '요약하는 힘'을 들기도 했는데, 북리뷰어 활동을 하면서 저 또한 매번 절실히 느끼고 있었고, 아이에게도 가르쳐주고 싶은 힘이기도 했기에 너무 와닿았구요.
훔치고, 요약하고, 추진한 후 자신만의 존재감 있는 스타일을 만드는 과정에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사례를 이야기 한 것이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평생을 프로 소설가로 살아가기 위해 체력(달리기)과 인내심을 바탕으로 독특한 자신만의 문체를 만들어 가는 그의 삶속에는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진장한 숙달의 즐거움이 녹아들어가 있는 것 같았어요.
이런 숙달의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서는 '동경'하는 마음이 뿌리를 내리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해요. 무나카타 시코는 "나는 기필코 고흐가 되리라."는 명확한 계보 의식이 있었기에 마침내 '고흐 무나카타'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에피소드가 흥미로웠습니다. 저도 학창 시절에는 그런 동경의 대상이 있었는데, 현재는 부재라는 것이 슬프네요. 🥹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사례도 풍부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이 명확해서 재미있게 있은 책입니다. 아이들이 크면 이런 좋은 책들은 꼭 물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자기계발의 바이블', 자기계발러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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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