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 노리코의 <우당탕탕 야옹이> 열 번째 이야기, 《시끌벅적 바다 여행》😸 ⠀⠀아이들의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 계곡이든 바다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들떠있는 요즘이다. 야옹이들처럼 바다로 한번 떠나볼까. ⠀⠀"바다 여행 재미있겠다, 야옹. 바다 여행 가 보고 싶다, 야옹."⠀⠀멀리서 유람선 멍멍호를 예사롭지 않은 자태로 지켜보는 야옹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호화로운 유람선 위에는 피서를 즐기는 승객들로 가득하고. 야옹이들은 배와 밧줄로 연결한 나무통 위에 올라타서 모두가 잠든 깊은 밤, 배 위에 몰래 잠입한다. 야옹이들의 비밀스런 피서가 한창 무르익어 갈 때쯤 또 한 무리의 문어 해적떼가 들이닥치고,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는데...! 🐙🐙🔧⠀⠀문어 해적들이 원하는 건 뭘까?야옹이들과 승객들은 무사히 바다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 ⠀⠀아이들 만큼이나 어른인 나도 신작이 나올 때마다 기대하며 읽었던 그림책이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였다. 재미있고 유쾌한 에피소드와 귀엽고 엉뚱한 야옹이들의 소동이 늘 사랑스러웠다. 바다에 놀러갔을 때를 떠올리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그림책을 감상하는 아이들. "나도 유람선 타보고 싶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역시 재미있었던 구도 노리코 작가의 신작. 시원한 그림과 환상적인 색감들의 향연,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게 해주는 듯 했는데. 들키면 혼이 날텐데도 사고를 저지르고, 또 금방 잘못을 인정하며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는.. 엉뚱하지만 책임감 있는 야옹이들 덕분에 유쾌한 시간이었다. 여름이 오면 생각나는 책이 될 것 같다!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