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 바다 여행 작은 곰자리 67
구도 노리코 지음,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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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 노리코의 <우당탕탕 야옹이> 열 번째 이야기, 《시끌벅적 바다 여행》😸


아이들의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 계곡이든 바다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들떠있는 요즘이다. 야옹이들처럼 바다로 한번 떠나볼까.


"바다 여행 재미있겠다, 야옹. 바다 여행 가 보고 싶다, 야옹."


멀리서 유람선 멍멍호를 예사롭지 않은 자태로 지켜보는 야옹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호화로운 유람선 위에는 피서를 즐기는 승객들로 가득하고. 야옹이들은 배와 밧줄로 연결한 나무통 위에 올라타서 모두가 잠든 깊은 밤, 배 위에 몰래 잠입한다. 야옹이들의 비밀스런 피서가 한창 무르익어 갈 때쯤 또 한 무리의 문어 해적떼가 들이닥치고,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는데...! 🐙🐙🔧


문어 해적들이 원하는 건 뭘까?
야옹이들과 승객들은 무사히 바다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


아이들 만큼이나 어른인 나도 신작이 나올 때마다 기대하며 읽었던 그림책이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였다. 재미있고 유쾌한 에피소드와 귀엽고 엉뚱한 야옹이들의 소동이 늘 사랑스러웠다. 바다에 놀러갔을 때를 떠올리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그림책을 감상하는 아이들. "나도 유람선 타보고 싶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역시 재미있었던 구도 노리코 작가의 신작. 시원한 그림과 환상적인 색감들의 향연,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게 해주는 듯 했는데. 들키면 혼이 날텐데도 사고를 저지르고, 또 금방 잘못을 인정하며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는.. 엉뚱하지만 책임감 있는 야옹이들 덕분에 유쾌한 시간이었다. 여름이 오면 생각나는 책이 될 것 같다!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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