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일 밥상머리 대화법 - 아이의 50년을 결정하는 하루 5분 식탁 대화의 비밀
김종원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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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좋은 음식은 부모의 말입니다.
좋은 식사 시간은 좋은 대화로 끝이 납니다." 🪴


'아이의 50년을 결정하는 하루 5분 식탁 대화의 비밀'이 담긴 <66일 밥상머리 대화법>에는 현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이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실밀착 대화법 66가지가 담겨있다. 세상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인생을 배우는 지혜와 지성의 언어들로 가득 채워져 있기에 책을 읽다가 줄을 긋거나 필사와 낭독의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책이었다.


식탁 대화는 명문가의 역사에서 지켜내려온 전통이라는 사실은 많은 일화를 통해서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처럼 식사를 하면서 주제를 정해 긴 시간 토론을 즐길 수도 없는 일. 현실은 식사만 무사히 마치자 싶을 때가 많았다. 😂


어떤 대화를 해야할지 막막한 부모들에게 중요한 건 서로를 향한 관심과 마음, 일상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위로해주는 작가님의 말에 용기를 내어 66일 대화법을 천천히 배워보았다. '배려와 기품', '탐구와 관찰', '지성과 인격', '자제력', '문해력', '자기 주도성'이 담긴 근사한 말들이 마음에 담기기 시작했고, 서툴지만 상황에 맞게 시도해봄으로써 긍정적인 효과를 얻기도 했다. 말의 힘, 언어의 가치가 어떤건지 깊이 공감되고 와닿았던 시간이었다.


📖
부모의 말은 결코 어렵지 않아요.
같은 상황에서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아이에게 들려주면 되니까요.
여러분에게 듣기 좋은 말이, 아이 마음에도 담고 싶은 말입니다. p.245


📖
"성장의 기쁨은 소나기가 내린 뒤에야 밝은 햇살처럼 우리를 찾아오지. 너는 점점 나아지고 있어." p.300


이 책을 통해 '식탁'이 어떤 공간이고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편식을 하거나 식사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의 행동에만 초점이 맞춰져 그동안 식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과 변화의 기회로 삼는 계기가 되었다. 사춘기 아이와의 관계를 예쁘게 바꾸는 사랑의 말, 아이의 내면의 힘을 길러주는 긍정적인 말, 지혜롭게 혼내는 말 등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부모의 말들이 가득해서 좋았고, 특히 '행복한 가정보다 행복한 개인이 우선입니다.'라는 작가님의 마지막 메시지가 가슴에 크게 와닿았다. 내가 아무리 근사한 말을 배웠다 하더라도 실전에서 바르게 사용하려면 내 감정에 나쁜 에너지가 실리면 안된다는 것, 내 마음이 먼저 잘 다스려지고 행복해져야 가족 구성원들한테 사랑이 담긴 예쁜 말을 전해줄 수 있다는 것도 꼭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건강하고 멋진 성장을 위해, 식탁을 지성의 책상으로 바꾸는 실전법, 말 습관을 바꾸고 싶으신 부모님들께 적극 추천드리고 싶다.


📖
좋은 내가 모여서,
좋은 가정이 완성됩니다. p.33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도서제공 #카시오페아 #66일의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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