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마리의 호박

14마리의 호박 ㅣ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3년 4월

섬세하고 아름다운 수채화로 담아낸 그림책! 씨앗의 생명력, 자연의 경이로움,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14마리의 호박>을 읽어보았다. 🎃 이른 봄에 구근을 화분에 심어 예쁜 튤립이 꽃 피우는 과정을 아이들과 지켜보았고, 현재 강낭콩 네 알을 심어서 발아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 더 감동적으로 와닿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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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14마리의 이사하기>, <14마리의 봄 소풍>, <14마리의 빨래하기>, <14마리의 달맞이>, <14마리의 아침밥>, <14마리의 겨울나기>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인 이와무라 카즈오 작가님의 작품이며 15개국 이상에서 출판되어 세계 각국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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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박씨 안에는 생명이 담겨 있단다."라고 할아버지가 말씀하시자,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씨앗을 바라보는 생쥐 가족들. 🐭 온가족이 힘을 합쳐 풀을 뽑고 땅을 일구어 밭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네찌는 "잘 자, 씨앗아."라고 인사하고, 일곱찌는 "꼭 싹을 틔워야 해."하고 기대하며 땅속에 씨앗을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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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은 생쥐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알아주는 듯 싹을 틔웠고, 햇살과 비바람, 거센 폭풍우에도 꿋꿋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열매를 맺는다. 자연의 신비로움과 경이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호박님'이라고 아기 호박을 부르는 세찌와 풀로 요를 깔아 주는 아홉찌 등 호박을 정성껏 가꾸는 모습과 수확한 열매로 만든 호박 크로켓, 호박 만두, 호박 수프, 호박 파이를 다함께 나눠 먹는 장면들이 따뜻한 감동을 자아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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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벌레, 귀뚜라미, 청개구리, 사마귀, 잠자리와 같은 동물과 곤충들을 발견하거나 14마리 생쥐들 중 누가 무엇을 하는지 찾는 등, 그림에서 전달되는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는게 이 그림책의 매력일 것이다. 일곱 번째 그림책이 출간되었는데, 벌써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14마리 시리즈. 온가족이 함께 감상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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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출판사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직접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