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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6 : 성장 VS 분배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ㅣ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3년 4월
평점 :
📍국내 최초의 어린이를 위한 인문교양 스토리 만화
<채사장의 지대넓얕>시리즈, 드디어 '경제' 이야기 완성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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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역사, 정치, 사회, 문화, 의식 등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구조를 떠받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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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경제체제가 바뀔 때마다 사회와 문화도 바뀌었다는 것을 1권부터 쭈욱 읽어오면서 배울 수 있었다. 6권에서는 성장 중심의 '신자유주의'에 대한 장단점은 물론, 분배 중심의 '후기 자본주의'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와 '공산주의', '사회주의'의 특징에 대해서도 알아보면서 역사의 흐름과 함께 경제체제가 어떻게 이어져왔는지 총정리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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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렙신 알파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알파 커피 하우스 2호점'을 유지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냈지만, 결국 비타 사장이 카페 건물을 매입하면서 떠밀리듯 자신의 가게를 정리하게 된다. 가게와 빚을 청산하고 나니 허무할 지경이었는데, 그런 알파도 결국은 생계를 위해 생산자가 아닌 비타 회사의 판매직 노동자의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정해진 날짜에 안정적인 월급이 들어오는 생활에 적응하면서 지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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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도 오르고 승진도 했지만, 경기가 나빠질 때마다 들이닥치는 구조조정의 불안감은 피해갈 수가 없었는데.. '호황일 때나 불황일 때나 상관없이 이득을 보는 비타 사장과 같은 큰 자본가' VS '항상 희생되는 작은 자본가나 노동자들'의 좁혀지지 않는 간극을 보면서 '신자유주의'의 빛과 그림자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고, #젠트리피케이션 같은 어려운 경제용어도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주변의 작은 커피숍이 프랜차이즈 테이크아웃 커피숍 때문에 결국 문을 닫거나, 평범한 슈퍼마켓이 유명 편의점으로 바뀌는 등 실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례들을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보면 더 좋을 듯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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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과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보장하는 사회다. 그러나 노동자들에게 정말 자유가 있을까?
아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선택권은 많지 않다. "그렇다면 이 사회에서 자유를 누리는 사람은 누구일까?"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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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는 성장과 분배가 마치 양면의 동전처럼 느껴졌다. 마치 정반대의 이야기 같지만, 동시에 성장과 분배는 함께 존재해야 한다. 하나는 옳고 다른 하나는 틀린 것이 아니라 시기에 맞게 선택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사회의 구성원들이 고민해야 할 지점이었다.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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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평한 경제 시스템, 구조적인 불균형에 대해 더 자세히 배워 보고 싶었던 그때.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지식카페를 떠올리는 알파와 채였지만 지식카페 또한 처분된 지 오래였는데. 과연 알파는 궁금증을 해결하고 상위 신에게 보고서를 제대로 제출할 수 있었을까? 보고서가 통과되면 쪼렙신 알파는 이제 인간의 몸을 벗어나는 건가!? 🤔😉
6권에서 경제 이야기가 완성되고 총정리할 수 있었다면, 7권부터는 새로운 정치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해서 벌써부터 기대되었다. 경제공부는 어려워서 기피하는 현상이 있었는데,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많이 친해진 것 같다. 재미있어서 남편한테도 읽어보라고 했다! 초등 중학년이상은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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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협찬 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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