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더 따뜻한 오늘을 만들어요 - 매일 작은 실천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 운동가 12명의 실제 이야기 피카 인물 그림책 1
롤 커비 지음, 야스 이마무라 그림, 손성화 옮김, 마이클 플랫 추천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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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작은 실천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 운동가 12명의 실제 이야기.


💬 이 그림책은 '피카 인물 그림책'의 첫 번째 이야기다. 얼마전 멋진 미래를 위해 오늘의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기업가 12명의 이야기인 #오늘보다더멋진내일을만들어요 를 읽어봤는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가는 다르지만 따뜻한 분위기의 이 시리즈가 정말 마음에 든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몇 가지 큰 문제들이 있어. 그걸 알게 되면 겁이 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수도 있어. 하지만 사람들이 매일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하나씩 풀어나가면 돼. _ 마이클 플랫 (먹거리 정의 운동가, '마이클의 디저트' 창업자)

추천사를 쓴 마이클 플랫은 11살 때부터 굶주린 어린이들을 돕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신이 운영하는 제과 회사와 비영리 단체를 통해 수천 개의 컵케이크와 수천 끼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오고 있다고..🧁🍙🥣 한창 자기중심적일 수도 있을 어린 나이에 이런 너른 마음을 가지고 이타적인 삶을 살 수 있다니, 첫 장에서부터 가슴이 뜨거워졌다.


이 세상 최고의 외로움 치료제는 무엇일까? 💊
내 경험상으로는 '어린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집만 하더라도
두 아이들이 부모님들께는 자리에 누워 계시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해드리고, 웃게 해드리는 만병통치약이기 때문이다. 👴👵🧡 나이가 들면 외로움에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데, 스페인의 <산 조르디 초등학교> 학생들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 드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기특하단 생각이 들었다. 가까운 곳에 친구나 가족도 없이 홀로 사시는 분들을 찾아가서 말동무도 해드리고, 그분들의 기술, 지혜, 전통, 토마토 키우는 법 등을 배우는데, 지역의 다른 학교들도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게 바람이라고 한다. 정말 훌륭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


거리에 사는 어린이들을 위해 '챔피어닝 커뮤니티 칠드런' 이라는 단체를 직접 세우고, 그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일을 하는 필리핀의 '케즈 밸디즈'라는 어린이를 통해, 다친 부위에 새 붕대를 갈아주거나 칫솔처럼 작은 물건 하나로도 그들의 건강과 생활, 미래를 변화시켜 줄 수 있음을 배웠고, 🪥👟


더러운 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고작 9살의
나이에 '믄타와이 제도'라는 섬으로 건너가 모금 활동을 하고, 깨끗한 마실 물을 제공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윈터 빈센트'. 공동체 텃밭에서 신선한 농작물을 직접 재배해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미국의 '케이티', 난민촌에 학교를 세워 어린이들 교육에 힘쓰고 있는 시리아의 '모하마드 알 자운디' 등 세계 곳곳에 사는 12명 어린이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거창한 것에서 시작하지 않음을 배울 수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풀어나가자!! ☘


이런 이타심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우리 자신이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하고, 우리가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연민의 마음이 느껴졌다. 인종이나 성별, 나이, 환경에 차별을 두는 이기심과 분별심을 버리고, 따뜻하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작은 관심에서 쑥쑥 자라나 이웃, 지역 사회,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이지 않을까, 라고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이 그림책은 일러스트도 예쁘고, 아이들에게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생각과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너른 마음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맘에 쏙 들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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