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리커버 에디션) - 스탠퍼드 인간 성장 프로젝트
캐롤 드웩 지음, 김준수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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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교사 그리고 성공과 성취에 대한 감각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_<라이브러리 저널>


🏷 #마이크로소프트 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개인 블로그에서 직접 추천한 단 한 권의 자기계발서! 첫 출간 후 15년이 지난 지금도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마인드셋》을 읽어보았다. 이 마인드셋 이론이 일선 학교의 교육정책과 기업 코칭 분야에 적용되어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부모들의 양육 지침서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양육자의 관점에서 크게 공감하며 읽었던 것 같다.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의 세계적 석학 캐럴 드웩 교수는 수십 년간의 오랜 연구 끝에, 단순하지만 아주 놀라운 사실 하나를 발견하는데. '마인드셋(마음가짐)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다'는 것이었다. 마인드셋이란 무엇이고, 그 차이가 어떤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지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고정 마인드셋을 성장 마인드셋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 '마인드셋 단련법' 등이 상세하게 풀어져 있어서 좋았다. 🍀


아이들을 교실에 한 명씩 불러, 편한 마음으로 퍼즐을 풀게 해서 '어떻게 실패에 대응하는가'에 관한 실험을 하였는데, 난관을 해결하는 방식 뿐만 아니라, 전혀 다른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어느 한 10살 소년은 "어려운 게 너무 좋아요!"라고 했고, 또 다른 아이는 "이게 유익한 내용이면 좋겠는데!"라고 했다. 실패란 극복하거나, 극복하지 못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해왔는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아이들이라니! 정말 놀라웠다.


실패를 겪어도 낙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실패하고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 실패를 통해 자신들이 배워 나가고 있음을 자각했는데, 이런 마인드셋을 #성장마인드셋 (grow minset)이라 한다. 현재 가진 자질이 단지 성장을 위한 출발점일 뿐이며, 노력이나 전략, 또는 타인의 도움을 통해 얼마든지 길러낼 수 있다는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반면에 #고정마인드셋 (fixed mindset)은 인간의 자질은 돌에 새겨진 듯 불변한다는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자체를 능력을 의심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특징이 있었다.


두 가지 마인드셋과 그 마인드셋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세상에 대해 파악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내용들이 흥미로웠는데 과학, 예술, 스포츠, 비즈니스 할 것 없이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통해 그 차이와 결과들을 알고 나니 충격적이기도 했다. 그동안 나도 고정 마인드셋이 강했었다는 것도 깨달았다.


5살인 아이가 지나가는 버스를 보고, "oo번 천연가스 버스!" 라고 외친 후, "엄마, 나 버스 번호 잘 알지, 똑똑하지?"라고 묻는데 아차, 싶었다. 예전에 "대단해, 똑똑하네!"라며 재능을 칭찬해준게 떠올랐고, 그동안 나도 모르게 고정 마인드셋을 심어줬음을 깨달았다. 어제 10살인 아이가 한자 테스트 시험에서 3개를 틀렸다고 좋아했다. 이전 시험에서 11개를 틀린 것에 비해 성적이 올랐기 때문인데,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배움과 노력 자체에 기뻐하는 모습은 '성장 마인드셋'이기 때문이다. 두 아이를 통해, 각자의 상황에서 두 마인드셋을 경험했다. 8장에 나온 <자녀의 마인드셋을 바꾸는 방법>에 주목했고, 엄마인 나부터 바꿔나가기로 다짐했다.


📍"성공적인 학생이란 세상에 대한 탐구와 지식을 확장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가진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들은 성적을 자신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가 아니라 성장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기지요." P.273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동력삼아 배움을 즐기는 마음, 어떤 변화를 위해 자신의 노력을 쏟는 것이 가치있다고 믿는 마음을 아이들에게도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운 것 같다. 얼마전 읽은 <멘탈리티>란 책에서도 마이클 조던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이 책에서도 조던의 실패를 포용하는 마인드가 깊이 와닿았다. "나는 9,000번의 이상의 슛을 실패했습니다. 나는 거의 300번의 경기를 패했습니다. 경기를 이기기 위한 마지막 슛을 던졌지만 실패한 적은 26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되돌아와서 100번 넘게 슛 연습을 했을 조던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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