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산타 뽑기 2 - 선물 대소동 내 멋대로 뽑기
최은옥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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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이렇게 인간미가 넘치는 귀여운 산타는 처음 봤다. 그냥 산타도 본적은 없지만, ㅋㅋ <내멋대로 산타 뽑기>의 산타 할아버지는 '추운 건 딱 질색'이라며 툴툴 거리고, 전 세계 어린이들이 보낸 편지함의 우편물을 보며 자신의 인기를 실감이라도 하는지 우쭐거린다. 자신보다 선물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입을 비죽거리다가도 "내가 이렇게 인기가 많다니까! 허허허!" 웃는 그런 산타였으니..평소에 상상했던 산타와는 영 딴 판이었다. 🎅🍃


산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노리는 도둑 너구리가 등장해서 산타 모집에 참가했던 동물들을 찾아다니며 계략을 꾸미고, 툴툴 산타에게는 선물을 모조리 가져가겠다는 편지를 보내는데! 💬🦝
모자 악당 아이들과 툴툴 산타는 '북쪽 마을 최고의 도둑'으로부터 선물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선물을 지키는 자들과 뺏으려는 자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반전을 거듭하며 전개되어 정말 재미있었다. 🎁


산타가 사는 북쪽 마을에 '실내 워터 파크'가 🏊‍♂️ 개장되어 겨울에 물놀이를 즐기는 마을 사람들과 산타! 전 세계 아이들의 미움을 한번에 받을 수도 있는데 발칙하게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노린 도둑과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가 신나고 스릴 있었다. <내멋대로 산타뽑기 1>을 보지 않았음에도 읽는데 전혀 무리는 없었으나, 곧바로 1편이 궁금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 산타를 끝까지 도와주는 모자 악당 아이들의 우정도 예뻤고, 도둑의 예상치 못한 결말, 너구리가 받은 벌 또한 최고였다. 🙂❄


크리스마스엔 역시 산타 클로스가 루돌프를 타고 선물을 나눠주는 이야기가 빠지면 서운한데 산타는 엄마, 아빠였다고 알아버린 첫째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는 소감을 전해줬다. 그림도 귀엽고, 유쾌하지만 글의 양이 있는편이라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글밥을 늘리기에도 좋고, 열살인 아이도 잘읽은 창작동화였다. 어른이 읽어도 작가의 상상력에 놀라며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이야기! '내멋대로 뽑기' 이야기는 역시 굿굿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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