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의 내가 좋아 - 긍정토끼 몰랑이의 몰랑몰랑 마음 일기
윤혜지(하얀오리) 지음 / 북로망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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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토끼 몰랑이의 몰랑몰랑 마음일기


전 세계 190개국에 수출되며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긍정토끼 몰랑이의 윤혜지 작가가 첫 그림 에세이를 출간했다. 🐰📖
아직도 몰랑이 캐릭터가 그려진 디자인 문구와 장난감을 애지중지하는 초등생 딸이 이 책을 보고 나보다 더 좋아했는데,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없이 편안한 글과 페이지마다 가득 실린 몰랑이 그림들은 짜증나고 힘든 일도 금방 날려 보내주는 듯 다정한 위로가 되었다.


"인생은 꼭 큰 각오로 바뀌는 게 아니야. 작은 습관으로도 충분해. 가지 않았던 길을 산책해보기, 기억에 남는 날에 일기 쓰기, 5분 일찍 일어나기..., 이런 작은 습관들이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만들어주고 더 큰 일들을 하기 위한 버팀목이 되어줄 거야." 라는 메시지는 특히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은 내용이기도해서 직접 읽어볼 것을 권하기도 했다. 🍀


세상에 둘도 없는 특별한 존재인 '나'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타인의 시선을 배려하느라 자신의 감정은 무시하거나 혹은 나를 깎아내리는 상대와의 관계가 무너질까 두려워서 마음속에 담아둔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 솔직하게 말하라고. 모든 사람이 나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고, 상대의 마음 역시 온전히 이해할 수 없기에 관계에 얽매이기 보다는 끊어낼 인연은 확실히 끊어서 내 삶의 만족도를 높여라는 이야기가 특히 와닿았다!


✏우연의 숨은 뜻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에 연연하지 않고 조금 더 노력하면 만날 수 있다는 것. 노력한 만큼 필연적으로 우연에 가까워질 거야. p.128


✏지나치게 예민한 날들의 연속이진 않은가 생각해봐. 담담하고 다정하게, 흘러가는 것들을 바라보면 좋겠어.
변화하는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삶에 휩쓸리지 않으며 나만의 가치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어. 조금은 덤덤하게 말야. p.144


✏매일 행복하기만 했다면 지금의 나만큼 성장할 수 없었을지도 몰라. 불행을 아는 만큼 한뼘 더 어른이 될 거야. p.170


"다시 돌아오지 못할 옛 기억이 아니라 꺼내지 못한 용기의 문제야. 우리의 마음속에는 늘 동심이 있고, 그 마음은 소소한 즐거움을 쫓고 있어." 라는 글귀 덕분에 아이와 함께 주말동안 몰랑이를 그려보기도 하고, 좋은 글귀는 나눠서 읽기도 했다. 아이도 좋아했지만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몰랑이들을 그리는데 미소가 절로 나왔다. 마음 가는 대로 읽고, 그리는 그 자체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 매일 행복할 수는 없지만, 매일 즐거울 순 있다고 전하는 몰랑이들 덕분에 긍정과 희망의 기운이 샘솟는다.


찹쌀떡 모양 토끼 '몰랑이'의 사랑스러운 응원을 받아보시고 싶으신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린다. 내지 일러스트만 감상해도 눈과 마음이 행복한데, 마음챙김을 할 수 있는 좋은 글귀들은 감동이었다! 🥕'연말연시' 특히 '2023 계묘년, 토끼의 해'에 선물하기 좋은 단 한 권의 책을 추천하라면 이 책으로 권하고 싶다. 마음이 어느새 몰랑몰랑 행복해질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제작비를 지원받고,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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