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정치학 - 자유롭고 올바른 시민 사회의 주인이 되는 첫발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3
박요한 지음 / 봄마중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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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는 흔히 생각하는 여당과 야당의 당 청사나 국회의사당,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 시의회같이 정치적인 장소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루어지는 인간관계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에서도, 반장선거나, 게임 규칙을 정할 때, 스포츠 경기에서 등 우리 생활 속 깊이 정치는 스며들어 있다. ❗


✒정치는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다.
_데이비드 이스턴(미국의 정치학자, 1917~2014)


'정치'라는 두 단어만 들어도 머리속이 하얘지는 기분이었다. 뉴스를 틀면 여야 두 정당에서는 늘 기득권 쟁탈전으로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고, 국제 정세는 기후위기, 나라간의 전쟁, 팬데믹, 핵위협, 물가상승, 금리인상 등으로 무거웠다. 정치인들은 국민의 삶은 아랑곳 하지 않은 채, 권력 투쟁과 남용만 일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것이 정치의 진면목은 아닐 터. 정치와 정치학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아이들이 자라서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미래 계획을 세우거나 설계를 할 때 도움을 줄 수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었고 <처음 정치학>을 읽어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현재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박요한 교수님의 정치학 강의가 한 권에 쏙 담겼는데,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정말 좋았다. ✏


정치는 왜 필요하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쉽게 정리되어 있는데 동양과 서양에서의 정치, 우리나라 정치의 역사는 물론이고 홉스, 로크, 루소의 사회계약설과 칸트, 베버, 미헬스 등의 정치학자들의 사상과 이론의 핵심을 쉽게 설명해주고 사진과 그림들이 이해를 돕는다.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하고,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한다." _콜린 클라크(영국의 경제학자)


🔖"정치가는 나라를 위해 자신을 바치고, 정치꾼은 자신을 위해 나라를 이용한다." _조르주 퐁피두(프랑스 전 대통령)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로 당선되어 4번 연속 총리직을 역임한 앙겔라 메르켈의 포용의 리더십, 2008년 미국 역사상 최초의 유색인종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던 버락 오바마의 여러 업적들, 브라질 역사상 첫3선 대통령이자 최초의 노동자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던 룰라를 통해 정치인의 올바른 태도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젠더와 복지, 환경 분야를 접목시킨 '정치학의 미래와 고민'을 다룬 내용도 인상깊었는데, 특히 생태계 전체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환경문제로 인한 갈등은 정치적으로 해결해야만 하기에 #환경정치 에도 큰 관심이 생긴다. 이 책은 10대 청소년들이 정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정치학은 어떤 학문인지, 정치학이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친절하게 알려주기에 정치학 입문서로, 진로 교육서로써 훌륭한 것 같다. 초등 고학년, 중학생 이상이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다.


🗳 정치학을 공부하면 좋은 이유.

1. 모든 인간 상호작용의 기본이 되는 권력과 영향력 관계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탐구할 수 있기 때문.

2. 모든 인간 지식체계의 가장 핵심이 되는 철학적, 과학적, 비판적/창의적 사고 능력을 배울 수 있기 때문.

3.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하게 되면 특성상 폭넓은 독서, 의사소통능력, 다양한 시사 이슈에 대한 관심, 역사 이해, 국제정세 및 현안에 대한 파악, 외국어 능력, 글쓰기 능력, 민주시민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소양과 교양 등이 다른 학과에 비해 유달리 더 강조되어 한마디로 종합적 사고능력을 배울 수 있기 때문.


👩‍🎓진로와 취업: 정치인, 정당 당직자, 정치인 보좌진, 선거관리위원회, 일반기업체, 언론사 기자, 방송사 PD, 공무원, 외교관, 국가정보원, 법조인, 교수,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고 책에 도움이 될만한 핵심 팁들이 실려있다.


🏷제대로 된 정치는 신뢰와 협력에 바탕을 두어야 하지만, 신뢰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 또한 정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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