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걸즈 2 - 라이, 코스프레 동아리를 구하라! 급식걸즈 2
진영옥 그림, 최재연 글, 박병규 감수, 급식걸즈 원작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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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급식걸즈 2편이 새로 나왔다고 엄청 좋아하던 딸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재미있어서 네 번이나 읽었다고 했다. 영풍문고의 신간 코너에 진열된 모습을 보고는 "집에 가서 또 읽어야지."라고 말하며 뿌듯해하기도 했다. 엄마가 읽어봐도, 4명의 개성있는 소녀들이 펼치는 꿈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는 재미와 감동이 가득했다.


1편에서는 가수가 꿈인 초아를 응원했었다면, 2편의 주요내용은 코스프레 동아리 회장인 라이의 꿈을 응원하는 것이었다. 초아의 데뷔를 돕느라 동아리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던 결과, 회원들이 줄줄이 탈퇴를 하게 됐고, 동아리는 폐지 위기에 처하게 되었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초아와 반희, 신입 회원인 두루미와 구구쌤까지 위기에 처한 라이를 돕기위해 나서지만 쉽지가 않았다.


급식왕 학교 콘테스트에서 1등을 한다면, 상품으로 주어지는 소원권을 써서 동아리를 지켜낼 수 있기에, 라이와 친구들은 다시 힘을 모으게 된다. 라이가 선택한 비장의 카드는 빅토리아 여왕의 하얀 드레스를 만들어서 남편인 앨버트 공 역할을 맡은 남학생과 멋진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었는데,,,과연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었다.


친구의 꿈을 위해 일정을 앞당겨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호준이와 어려운 순간에도 항상 최선을 다하고, 서로를 격려해주는 아이들의 우정이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아이들은 이런 관계속에서 배우고 자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꿈만 쫓는게 아닌 친구가 꿈을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려는 마음이 인상적이었던 <급식걸즈 2>. 벌써부터 3편을 기대하게 되는 이야기였다. 초판한정으로 제공된 포토엽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굿즈로 인기있을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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